박혜수-피해자 모임, 녹취록까지 나왔다 [종합]
소속사 "경제적 이익 노린 공동 행위"
피해자 모임 "합의 얘기 無..2차 가해"
[스포츠경향]
배우 박혜수와 학교 폭력 주장 피해자 모임의 대립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2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혜수 학교 폭력 피해자 모임은 박혜수 측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는 피해자 모임 측이 제공한 녹취록에는 금전 요구 합의가 아닌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소속사에 대한 분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박혜수 부친에게 “‘사실무근’ ‘강경대응한다’ 이런 식의 입장이 나오는 거에 대해 반감이 생기고 있다”며 “정작 피해자들에게 연락이 오거나 물어본 것도 없는데 어떤 근거에서 사실무근이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피해자 측은 소속사와의 통화에서 “악의적으로 음해 비방하기 위한 허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는데 대체 뭐 어디서 확인하고 그런 입장을 낸건가”라고 재차 묻자 소속사 측은 “회사 입장은 공식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공식적인 루트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다만 소속사는 피해를 주장한 피해자 모임 측의 진술 청취는 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피해자 모임 측은 “계속해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갈 것이냐”고 묻자 소속사 측은 “이런 방향으로 나갈 것 같다”고 했다.
금전 요구 합의가 없었다는 피해자 모임 측 주장은 소속사의 입장과 대립되는 부분이다.
앞서 소속사는 24일 입장을 내고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 부모 연락처로 막연하거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했다”면서 “당사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교 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나가고 있고 경제적 이익을 노린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해서도 의구심이 들고 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법률적 절차 등 공식적 절차로 권익을 취해주길 바라고 당사는 성심성의껏 응대하겠다”고 했다.
피해자 모임 측도 즉각 반발했다. 피해자 모임 측은 “박혜수 부친과 소속사에 연락해 어떤 경위로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는지 물었고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다”며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소속사의) 공식입장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있었던 학교 폭력이 없어질 순 없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수 학교 폭력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비판도 들끓고 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KBS는 박혜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디어 엠’의 첫 방송을 무기한 연장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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