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러시아 팬클럽, 영하 40도 혹한 속 "생일축하 이벤트"

추영준 2021. 2. 24.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의 생일(2월 18일)을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눈이 쌓인 거리와 상점 등에서 초록색 스티커를 실제로 붙이는 장면이 나왔다.

또 다른 러시아의 도시 노릴스크에서는 7명의 아미들이 시내 중심가에 모여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에 맞춘 댄스 챌린지를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노릴스크 등에서 스티커 부착 및 댄스 챌린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17층 건물전면 축하 영상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의 생일(2월 18일)을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제이홉의 러시아 팬클럽은 지난 16일 SNS 트위터에 “생일 축하 프로젝트 ‘우리의 제이홉을 대중에게’를 수행했습니다. 제이홉의 뮤직비디오 ‘아우트로:에고’(Outro:Ego)’의 QR코드가 인쇄된 스티커 1900장을 러시아 곳곳에 부착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눈이 쌓인 거리와 상점 등에서 초록색 스티커를 실제로 붙이는 장면이 나왔다.

 
스티커 부착 프로젝트가 진행된 곳은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파, 토볼스크,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볼고그라드 등 러시아 남부와 북부 도시를 아울렀다. 

아미들은 해당 지역들의 온도가 영하 5도에서 영하 30도에 이르는 강추위에도 손으로 일일이 스티커를 붙이는 정성을 보여줬다. 

또 다른 러시아의 도시 노릴스크에서는 7명의 아미들이 시내 중심가에 모여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에 맞춘 댄스 챌린지를 펼쳤다.

 
노릴스크는 세계 최북단 도시로 북극권 영구 동토대에 있으며 항공편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이벤트가 펼쳐질 당시 온도는 영하 40도의 혹한이었다. 

트위터에 영상을 공개한 아미는 한국어 자막을 통해 “노릴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입니다. 극야(Polar Night) 현상으로 1년 중 몇 달 동안 태양이 수평선 위로 올라오지 않아 낮에도 어둡습니다. 그러다가 2월이 되면 태양이 수평선 위로 올라옵니다. 우리는 태양(제이홉)을 기다렸습니다”라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의미를 밝혔다. 제이홉은 팬들 사이에서 ‘작은 태양’, ‘선샤인’ 등의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중앙아시아 중부에 위치한 국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뜻깊은 생일 이벤트가 펼쳐졌다. 지난 21일 수도 타큐켄트의 아미르 테무르 광장에 있는 17층 호텔 건물 전면에는 제이홉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트위터에는 200여 명의 아미들이 모여서 제이홉의 이름을 연호하며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초 더 많은 아미가 모이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원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방탄소년단 광고 서포트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제이홉 러시아 팬클럽 트위터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