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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노래가 좋아' 김선근 "도경완 조언대로 장윤정 믿고 따를 것"

양소영 입력 2021. 02. 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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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경완, 김선근 칭찬 많이해"
'노래가 좋아' 따뜻한 차 같은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 장윤정 김선근이 서로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김선근 아나운서는 최근 도경완의 뒤를 이어 ‘노래가 좋아’ 안방마님 장윤정과 MC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199회, 200회 특집인데, 민망하고 죄송스럽다”며 “약간 남의 돌잔치에 하객으로 왔다가 돌잡이를 한 느낌”이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훌륭한 제작진과 MC들과 밴드, 출연진과 함께 만든 프로그램에 미관말직이나마 함께해서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김선근은 전 MC 도경완이 조언해준 게 있냐는 물음에 “첫날 방송에서 말했는데, 정말 다른 말은 안 해주고 장윤정 누나를 믿고 따라가라고 했다. ‘노래가 좋아’의 알파고고 오메가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첫날 너무 떨었다. 마이크가 너무 가볍더라. 녹화할 때 너무 긴장해서인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셔츠가 흠뻑 젖어 의상팀에 죄송했다. 심지어 다른 출연자들은 멀쩡한데, 저만 땀이 났다”며 “누나가 거의 보모였다. 쉬는 시간에도 잘하고 있다고 괜찮다고 칭찬해줬다. 6번째 출연자처럼 챙겨줬다. 너무 떨렸다. 누나가 정말 잘 챙겨준다. 제가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장윤정은 “너무 떨어서 옆에서 걱정했다. 작가님에게 그만둔다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떨더라”고 귀띔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장윤정을 믿고 따르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용석 기자

김진환 PD가 ‘노래가 좋아’의 새 MC로 김선근 아나운서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같이 일하던 도경완이 퇴사하고 처음에는 원톱 체제로 갈까도 생각했다. 그러다가 저희 프로그램이 어린 세대부터 높은 분들이 나오지 않나. 장윤정이 중간 정도로, 위아래로 소통을 한다”며 “저희 프로그램 기본 취지가 가족 간의 이야기나 일반인 이야기니까. 마침 김선근 아나운서도 결혼해 가정이 있고 아기가 있더라.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이 내려가고 PD님이 혼자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아나운서 롤이 있지 않나. 도경완이 제 남편이었던 것뿐이지, 반드시 아나운서가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했다. 남편이 없어진다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모양새도 안 좋아 보일 것 같았다. 저는 아나운서는 잘 모르니까. 남편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때 여러 명을 추천해줬는데, 제일 먼저 이야기 한 분 중 하나가 김선근이다. 마침 감독님도 가정이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근은 “결혼해서 다행”이라며 너스레를 떤 뒤 “(도)연우, 하영이가 저희 아이 둘과 비슷하다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근황을 밝히며 “남편은 잘 쉬고 있다. 다이어트 하고 있다. 어쨌든 다시 시작하는 거라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나 싶어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다. 많이 빠졌다”며 “김선근 아나운서가 잘 놀고 재미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야 하니까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들떠 있거나 가볍기만 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 경험이 많고 잘하는 친구라고 좋은 말만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같이 호흡을 맞춰보니 귀여운 면이 있다. 그리고 정직하게 자세 잡고 하는데, 놀 때는 놀기도 잘하더라. 저희가 예능이니까 너무 무게를 잡으면 출연자들이 불편할 수 있다. 다행히 같이 이야기도 잘 나누고 리액션을 잘 해주더라”며 새 파트너 김선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장윤정은 “첫날 제 옆에서 ‘야망 있는 놈’이라고 하더라. ‘노래가 좋아’를 발판 삼아 예능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며 김선근 아나운서의 남다른(?) 야망을 폭로했다. 이에 김선근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지 않냐”며 “우선은 땀이 적게 나는 게 제 목표다. ‘노래가 좋아’에 도움이 되는 게 저의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윤정이 '노래가 좋아'의 김선근을 칭찬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무엇보다 장윤정은 ‘노래가 좋아’에 대해 “자극적인 예능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커피가 아니라 차를 마시는 느낌이다. 이 프로그램은 KBS에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이 의미 있다. 우리는 한 번에 4~5팀을 만나고 한 명이 아니라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배우고 얻는 게 많다. ‘노래가 좋아’에서 노래는 하나의 장치다. 누가 얼마나 잘하나 보다는 같이 공감하는 거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노래가 좋아’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김선근도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다. 다른 프로그램이 정말 멋있게 꾸미고 풀세트하고 밖에 나가서 화려하게 보여준다면 ‘노래가 좋아요’는 집으로 돌아와 옷도 편하게 입고 속눈썹도 떼고 키높이 구두에서 내려와 다락방에 올라가서 옹기종기 모여서 군밤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우리 편하게 모여 노래하는 느낌이라 따뜻하다.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소망했다.(인터뷰③에 계속)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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