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 "허위사실?..소속사 연락 없었다"(종합)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2021. 2. 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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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 모임 측이 심경을 전했다.

박혜수의 학교 폭력 피해자 측은 22일 스포츠경향에 “소속사 측 입장문을 보면 마치 저희를 만나 허위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고 쓰여 있으나 피해자들 중 아무도 소속사 측으로부터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박혜수의 중학교 동창 A씨는 “현재 10명가량의 피해자들이 모여 모임을 구성했다”며 “해당 모임의 메신저에 참석하기 위해선 박혜수와의 동창을 인증하기 위해 졸업 앨범 사진에 닉네임을 쓴 종이를 올려서 게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모임 측은 박혜수 소속사의 ‘사실무근’이라는 기사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지만 곧바로 법적 대응을 하진 않을 것이고 사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A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박혜수가 2011년 3월경 자신의 무리들과 전화를 걸어 ‘너 왜 그러고 사냐?’로 폭언을 시작했다. 그 전화 후 박혜수와 같이 있던 저희 학교 일진들로부터 반에서도 다수대 한 명으로 너무 괴롭힘을 당해서 담임선생님이 전학 권유도 했을 정도였고 당시 저는 이를 거부했다”라고 했다. 또한 “다른 피해 호소글을 보면 옆에서 지켜봤던 동창 입장에서 허위사실은 없다”며 “한 명 한 명에게 사과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고 방송·작품활동 다시는 안했으면 한다”고 했다.

피해자 입장이 나오자 박혜수 소속사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학교 폭력과 관련한)해당 게시물들이 학교 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올리고 유포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전했다.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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