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前여가수, 약혼자 구하려다 전신 화상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2. 22. 15:34
[스포츠경향]
싱가포르 가수 출신 20대 여성이 여성이 약혼자를 구하기 위해 불타는 자동차에 뛰어 들었다가 중태에 빠졌다.
22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 41분쯤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탄종파가 도로에서 흰 BMW 승용차가 고속으로 달리다 중심을 잃고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해당 차량은 폭발했고 20초 정도 뒤 한 여성이 불이 난 차 안으로 뛰어들었다. 해당 여성은 과거 스튜어디스, 가수로 활동했던 레이비 오로 밝혀졌다.
레이비 오는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타고 있던 그의 약혼자 등 20대 남성 5명은 모두 숨졌다.
레이비 오 약혼자 부친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에게 딸과 같았다”며 죽은 아들과 오씨가 곧 결혼할 계획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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