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재차 부인 "수사 중, 선처-합의 無" [전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입력 2021. 2. 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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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병규 ‘학폭’ 재차 부인 “수사 중, 선처-합의 無”

배우 조병규이 법적대응에도 이어지는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16일 온라인상에서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 누리꾼은 조병규가 과거 점심시간 내내 언어폭력을 가하는가 하면 음담패설을 일삼았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학폭’ 의혹 글을 작성한 누리꾼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허위 게시글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강경한 태도에도 19일 오후 또 다른 ‘학폭’ 의혹 글이 등장했다. 조병규가 포착된 체육대회 사진을 공개하며 동창이라고 인증한 누리꾼은 “뉴질랜드 재학 시절 조병규에게 상습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다”면서 “그 당시에는 조병규가 연예인이 될 줄 몰랐어서 아무 증거도 안 모았다”고 말했다.

조병규 측은 추가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들은 “17일 당사에서 배포한 공식입장의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하였으나,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악플러와 허위사실 유포자를 묵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한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조병규 ‘학폭’ 의혹 관련 소속사 추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소속 배우 조병규를 향해 지속되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과 관련 추가 공식입장 드립니다. 먼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지난 2021년 2월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위 첨부자료와 같이 지난 17일 당사에서 배포한 공식입장의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하였으나,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배우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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