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김우석, 아이유 꺾고 '1위 영예'..강다니엘·청하, 독보적 '명품 컴백무대'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김우석이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강다니엘, 청하가 컴백했다.

1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아이유의 'Celebrity'와 김우석의 'Sugar'가 2월 셋째주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CIX(씨아이엑스), CRAVITY(크래비티), KINGDOM(킹덤), LUCY(루시), T1419(티일사일구), 강다니엘, 김우석, 드림캐쳐, 리리(Lili), 박남정X최정빈, 박진영PD(By 요요미), 송가인, 원어스(ONEUS), 청하, 체리블렛, 트라이비(TRI.BE), 현아 등이 출연했다.

첫 번째 무대에는 리리가 올라 '리셋(Reset')을 열창했고, 이어 트라이비(TRIBE)가 첫 번째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TRIBE Da Loca)' 타이틀곡 '둠둠타(DOOM DOOM TA)'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대기실에 나타난 그룹은 데뷔를 앞둔 '킹덤'이었다. 킹덤은 "데뷔 축하한다"라는 말에 힘찬 인사와 함께 자신들을 소개했다. 킹덤은 '왕국'을 뜻하는 팀명처럼 이들이 내세우는 세계관은 '일곱 개 나라에서 온 일곱 명의 왕'을 주제로 한다. 멤버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자한, 치우가 개별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면서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거대한 스토리를 이어나갈 계획.

킹덤은 "저희 안무 중에 칼이 들어있어서 '진짜 칼근무', 왕꿈틀이춤도 있다"라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킹덤의 아이반은 "엄마, 아빠 나 TV 나왔어~"라며 귀여운 마무리 인사까지 했다.

귀여운 숨바꼭질과 함께 나타단 강다니엘은 "6개월 만에 돌아왔다"며 신곡 새 디지털 싱글 'PARANOIA(파라노이아)'를 설명했다. 이번 싱글 'PARANOIA' 작곡과 편곡은 앤소니 루소와 인버네스가 맡았으며 중독적인 멜로디로 Synth bells, 808베이스, 일렉 기타가 중량감 있는 사운드로 완성됐다.

강다니엘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첫 번째 벌스에 "어두운 밤보다 낮이 무서워져'라는 가사를 제가 썼다. 제 심정을 잘 표현한 가사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대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안무 전체의 흐름이 사람이 광기에 젖어 버리는 거다. 포인트 안무를 보여드리겠다"며 직접 안무를 선보였다. 강다니엘은 "자세히 보여드리기는 힘들다"면서 쑥쓰러워하기도 했다.

'파라노이아' 5행시는 "'파'는 정말 다양한 음시에 쓰이는 재료다. '라'면에 써도 맛있고, '노'란 카레에도 넣어먹는다고 합니다. '이'런 노란 카레에는 안넣는다고 하네요. '아' 죄송합니다"라며 머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뒤를 이어 체리블렛, 송가인, 박남정X최정빈의 무대도 그려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청하도 '뮤직뱅크'를 찾았다. 청하는 신곡에 대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댄스곡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퍼포먼스 포인트는 굉장히 쉽다"고 안무를 보여주기도 했다.

청하의 타이틀곡 'Bicycle'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의 곡으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에 대해서는 "가장 녹음하기 힘들었던 'Demente'라는 곡이다. 스페인어로 제가 불렀다. 그래서 스페셜한 것 같다"며 한소절 노래까지 불러 소개했다.

청하의 소개로 시작된 강다니엘의 무대, 그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화려한 동작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파노라마처럼 그려지는 강다니엘의 절도있고 완벽한 근무가 탄성을 자아냈다.

현아는 7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상큼하고 힙한 'GOOD GIRL'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위 후보인 김우석은 "우리 팬들 너무 사랑하고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 날이다. 항상 저와 같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에게'는 "사탕"을 선물하고 싶다는 김우석은 '본인에게 어울리는 것'에 "귀염뽀짝이다. 지금이 그렇다"고 답했다.

'1위 공약'에 대해 김우석은 "만약 하게 되면, 제가 고양이를 많이 닮았다고 하셔서 '슈가'를 고양이 버전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청하는 시작부터 강렬한 'Bicycle' 무대로 감탄을 안겼다. 섹시하고 감각적인 안무로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마지막 순서는 김우석의 'Sugar'였다. '슈가'는 김우석의 달콤 매력과 치명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댄스곡이다. 가사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아이유와 경합 결과 1위를 차지한 김우석은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다. 받을 줄 몰라서 너무 당황스럽다. 팬들 너무 사랑한다"며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아들었다. 김우석은 팬들과 한 공약 대로 귀여운 고양이 포즈를 취하며 앵콜무대까지 마쳤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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