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사람 아닌 동물이 된 듯..안 죽으려고 살아" 극심한 우울증 고백

최주원 2021. 2.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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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주원]
강다니엘이 극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렸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김범수, 강다니엘,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근황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강다니엘은 "재작년에 제가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한꺼번에 많이 와서 삶의 의욕이 없었다"며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내가 왜 해야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적 의식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 된 것 같았다. 그냥 '안 죽으려고 사는구나... 그럼 안 먹으면 되지 않나?' 이런 생각까지 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강다니엘은 "그때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다. 다른 가수분들 무대를 보고 열정이 다시 생기더라. 나도 저렇게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우울증을 극복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원래는 아예 일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는데 (극복하고) 2월에 곡을 하나 발매했다. 힘들었던 시절 생각을 가사에 그대로 담았다"고 컴백곡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9년 12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지난 16일 새 디지털 싱글 'PARANOIA(편집증)'로 돌아왔다.

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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