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재작년 공황장애+우울증, 원래는 은퇴 생각도.."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다니엘이 우울증으로 힘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은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다니엘은 “재작년이었다.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한꺼번에 많이 와서 삶의 의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목적의식이 없어지니까 되게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 된 것 같았다. 근데 그때 음악을 정말 많이 듣고 다른 가수분들 무대를 많이 봤다. 열정이 더 생기더라.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다시 서고 싶다’ 원래는 아예 그만둬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랑 안 맞나보다 하면서”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2월 16일에 곡을 하나 발매했는데 그 곡에 제가 힘들었을 때 썼던 가사를 그대로 거기에 담았다. 그래서 가사가, 주제가 너무 어둡다. 제목이 한국말로는 편집증(PARANOIA)이다. 편집증은 내 자신이 남을 해칠까봐 두려운 건데 그러면 내가 나를 해칠까봐 두려운 것도 편집증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 안무에 대해 “좀 잔인하다. 중2병이 있다. 다크하다”고 밝힌 강다니엘은 직접 설명과 함께 안무를 선보였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