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우울증·공황장애로 은퇴 고민"→ 신곡 '파라노이아'에 심경 담아 (라스)

허은경 2021. 2. 18. 0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디오스타' 가수 강다니엘이 솔직한 입담과 개인기를 방출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강다니엘은 스케일이 다른 인기부터 공황장애,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 등을 털어놔 주목받았다.

이날 강다니엘 외에도 가수 김범수,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가수 강다니엘이 솔직한 입담과 개인기를 방출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강다니엘은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의 인기를 자랑해 주목을 끌었다. 강다니엘은 아이돌차트 150주째 1위, 설날 떡국을 잘 끓일 것 같은 스타 1위, 워터파크에서 눈에 잘 띌 것 같은 스타 1위 등의 기록이 언급됐다. 또한 SNS 팔로워 최단시간 100만 명 돌파로 기네스북까지 올랐다고. 이에 강다니엘은 "베컴이 24시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12시간 기록이었다. 그걸 제가 10시간 59분만에 깨서 좋았는데 얼마 못 갔다. 해리 왕자 부부가 6시간 정도로 깩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강다니엘의 생일을 기념해 중국 상하이에서 축하 드론쇼까지 펼쳐졌다. 트윈 타워에서 생일 축하 영상이 나오며 상상 초월 대륙의 스케일을 자랑했다. 게다가 “달나라 땅도 갖고 있다더라”고 묻자, 강다니엘은 “팬미팅 때 한 팬분이 토지증서를 갖고 왔다며 내밀더라. 안 된다고 했더니 ‘달 토지증서’라고 하더라. 제가 외계인을 믿어서 외계인 땅일 수도 있지 않겠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아지상에 대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강다니엘은 "제가 강아지상으로 좀 유명하잖나. 사모예드랑 닮았다. 별명도 다니엘, 사모예드를 합쳐서 '?疸嘲뭇�'”라고 말하며 "사모예드랑 같이 광고 촬영한 적이 있는데 썰매견들은 원래 서열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보면 좋아한다고 하는데, 동족을 만나면 경계한다고 한다. 근데 만났더니 저를 약간 경계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재작년 공황장애, 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 삶에 의욕이 없었고 자고 먹는 것도 다 내가 왜 해야 하지 싶더라. 사는 목적이 없으니까 사람이 아닌 그냥 동물이 되는 것 같았고 안 죽으려고 사는 건가 싶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강다니엘은 "음악을 많이 듣고 다른 가수 분들 무대를 보면서 열정을 다시 찾았다. 원래 그냥 그만둬야지 (은퇴까지) 생각했었는데"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그런 당시 심경을 곡으로 담았다면서 "혼란에 빠진 자아가 길을 잃고 방황한 힘든 시기를 그대로 담아 직접 곡을 썼다. 제목이 편집증이다"라며 지난 16일 발표한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를 소개했다. 강다니엘은 "안무가 좀 잔인하다. 중2병 느낌"이라면서 스튜디오에서 직접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특히 강다니엘은 15년간 운동 루틴으로 철저하게 관리한 김범수의 복근 공개에 이어서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드는 경이로운 복근을 공개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 김범수가 트레이너 양치승을 도발해 ‘L자 버티기’에서 이기자, 강다니엘역시 팔과 복근의 힘으로 앉아서 물구나무 서기, 누워서 물구나무 서기까지 선보여 코어왕을 입증했다.

강다니엘은 솔직한 입담을 봉인해제 하며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중1때, 중2병이 일찍 왔다”면서 우연한 기회로 비보이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실용 무용과가 있는 고등학교 진학해 레오타드, 일명 쫄쫄이를 입고 많은 여학생과 현대 무용을 했던 풋풋한 과거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렇게 춤의 매력에 푹 빠진 강니엘은 "춤 연습이 끝나고 산동네 집으로 가는 텅빈 심야버스 안에서도 춤 연습을 했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또한 강다니엘은 ‘웃음 장벽 1cm’ 별명이 생긴 이후, 웃음이 많은 줄 오해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어 본인의 미소는 철저히 메이킹 됐다며 "이 자리에서 사실대로 말하면 원래는 시크한 성격이다. 부산 출신이라 그런 면이 있는데, 다들 제가 웃음이 많은 줄 아신다. 근데 저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이 티가 별로 안 난다. '찐웃음'은 조금 더 하이톤"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다니엘 이외에도 가수 김범수,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박영진이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개인기와 근황을 나눴다. 특히 김범수는 '보고 싶다'를 알앤비 스타일로 모창한 그렉을 특별 손님으로 초대해 함께 듀엣 무대로 귀 호강 타임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