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공황장애+우울증, 은퇴 고민"→김범수 "급성 후두염으로 무대 공포증 생겨"('라스')[종합]

정유나 2021. 2. 17. 23: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강다니엘과 김범수가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우울증 및 공황장애로 힘들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강다니엘은 "제작년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한꺼번에 와서 삶의 의욕이 없었다. 식욕은 물론 생존 욕구를 상실했다. 살아가는 목적의식이 없어졌다. 마치 안 죽으려고 사는 것 같았다. 악순환으로 우울증이 심화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강다니엘은 다른 가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고 힘을 얻었다며 "그때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 원래는 은퇴까지 결심했었는데 나도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를 발표한 강다니엘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직접 신곡의 가사를 썼다. 그래서 가사 내용이 너무 어둡다"고 전했다.

데뷔 후 20여 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김범수는 "지난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안식년을 보냈다. 목 상태도 이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1년 휴식을 결정했다"라고 고백했다.

김범수가 안식년을 선택한 이유는 갑작스레 찾아왔던 급성 후두염과 그 후유증 탓이다. 그는 "데뷔 20주년이라 어느 때보다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당일 아침에 갑자기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그는 공연 전날에도 병원을 찾아 목 상태가 건강한 것을 확인했지만, 공연 당일 목 상태가 전날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고. 그는 "20년만에 처음 겪은 일이었다. 급성 후두염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결국 무대에 올라 첫 곡을 부르며 목 상태를 알린 뒤 관객들에게 사죄하며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 후 후유증도 찾아왔다. 김범수는 "가장 편하고 즐거웠던 공연장이 한순간에 처형대처럼 느껴졌다.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단두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며 무대 공포증 때문에 안식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제주살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임나박이 커버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나박이'는 김범수가 자신과 나얼, 박효신, 이수 국내 4대 보컬로 꼽히는 4인을 일컫는 '김나박이'를 대신해 '임재범'을 포함시켜 만든 표현이다. 김범수는 "'김나박이'는 민망한 단어"라며 "나얼의 '바람기억' 박효신의 '굿바이' 이수의 '어디에도'를 불렀다. 최대한 어려운 노래들을 선택해서 불렀다"고 전했다. 또 '임나박이 커버 시리즈' 중 부르기 힘든 곡을 묻자 "어떤 노래가 어렵다고 하면 전쟁이 날 수 있다"며 뜻밖의 평화주의자 면모를 자랑했다.

'비주얼 가수'로도 불리는 김범수는 "자아도취에 빠졌었다. 안검하수가 지독해서 쌍꺼풀을 했는데, 수술이 잘 된 거 같아서 수술 2주 만에 방송을 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많은 분들이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셨다"며 자기애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범수는 자신의 히트곡 '보고 싶다' 덕을 톡톡히 본 가수 그렉과 함께 최초 듀엣 무대를 꾸몄다. '보고 싶다'는 발매된 지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스테디 곡이다. '보고 싶다'를 소울풀하게 불러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그렉은 이날 최초로 김범수와 '보고 싶다' 최초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와 그렉은 소울 가득 화음 티키타카를 펼치며 귀 호강 시간을 선물했다.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60% 줄었다"며 "헬스 클럽은 새해에 다짐하시는 분들 때문에 1월이 대목이다. 그런데 수입이 적어서 힘든 상황이다. 월세, 직원 월급은 나가는데 수입이 없다"고 털어놨다. 결국 영업정지 당시에는 헬스장 근처에 떡볶이 집을 가오픈했었다며 "첫 매출이 6만원 나왔다"고 전했다.

양치승은 스타들의 '근육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혹독한 트레이닝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되레 운동을 만류했던 스타가 바로 김우빈이라고. 양치승은 "'김우빈씨가 영화 '기술자들'을 찍을 때였는데 팬에게 김우빈씨의 핏이 이상해졌다는 민원 전화를 받았다. 김우빈씨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슬림핏이 아니라 운동선수핏이 된거다"고 김우빈의 팬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던 웃픈 일화를 들려줬다.

또 양치승은 슈퍼스타가 될 제자를 묻자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김영대를 꼽으며 깨알 자랑했다. 양치승은 "작년에 김영대씨가 헬스장에 왔는데 키는 컸는데 몸이 왜소했다. 이후에 갑자기 드라마로 훅 떴다. 요새는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양치승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줄리엔강을 언급하며 "내가 줄리엔강보다 힘이 세다"라는 예능인 다운 허세 멘트와 함께 김구라를 등에 업고 푸시업을 하는 개인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가수 유미, 남편에 골프채 폭행 당해…딸은 父 옹호
최강희,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실려와…충격 오프닝
성우 문정호 “어머니와 동생,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눈물
성관계로 권력 탐한 여성 간부, 얼굴·이름 공개
“서장훈, 돈 많은 기분 어떠냐” 질문에 “재산 2조인데 뭐”
'250만원' 고반발 '금장 골프풀세트' '72%할인 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190만원 '비거리 골프 풀세트' 71% 단독 할인 '55만원'대 판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