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강다니엘 "2년 전 찾아온 공황장애·우울증..삶의 의욕 잃어 은퇴 생각도"

김은정 2021. 2. 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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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혼란했던 시기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항상 손끝 하나까지 신경쓰는 섬세한 안무를 선사하는 강다니엘은 "데뷔 전부터 응원해주신 팬이 계시는데 청각 장애가 있으시다. 음악을 못들으시는 분은 춤이 수화로도 보이겠구나 생각해서 그때부터 손끝까지 신경을 쓴다"고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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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다니엘이 혼란했던 시기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 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과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2년 전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한꺼번에 와서 힘들었다고 밝힌 그는 "삶의 의욕이 없더라. 먹고 자는 것도 '왜 해야하지?' 싶었다. 목적의식이 없어지니까 사람이 아닌 동물이 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안 죽으려고 사는 것 같았다"는 강다니엘은 "그떄마다 음악을 많이 들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열정이 다시 생겼다.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원래는 가수가 안 맞나 싶어서 은퇴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발표한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에는 강다니엘이 힘들었을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편집증'이라는 뜻의 제목 '파라노이아'에 대해 그는 "편집증은 내 자신이 남을 해칠까봐 두려운 건잖냐. 그런데 내가 나를 해칠까봐 두려운 것도 편집증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안무가 잔인하다. 중2병이 있다"면서 턱, 심장, 목젖을 빼내는 춤을 설명했다. 직접 노래에 맞춰 춤을 춘 그는 어두웠던 내면을 예술로 승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항상 손끝 하나까지 신경쓰는 섬세한 안무를 선사하는 강다니엘은 "데뷔 전부터 응원해주신 팬이 계시는데 청각 장애가 있으시다. 음악을 못들으시는 분은 춤이 수화로도 보이겠구나 생각해서 그때부터 손끝까지 신경을 쓴다"고 사연을 밝혔다.

한편 국민픽 1위로 데뷔 당시부터 현재까지 K팝을 대표하는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한 강다니엘은 '경이로운 1위 기록'의 보유자다. 아이돌 차트 151주 1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을 제치고 SNS 100만 팔로워 초단기 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 팬이 달 토지 문서를 준 것 등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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