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루머 유포자 선처→추가 폭로자 등장 "법정싸움 갈 것"

김명미 입력 2021. 2.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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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측이 학교폭력 가해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네티즌이 조병규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적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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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조병규 측이 학교폭력 가해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네티즌이 조병규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적 있다고 폭로했다.

네티즌 B씨는 2월 1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B씨는 "조병규가 유학 가기 전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초중학교 때도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길을 가로막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협박을 했다. 거절을 하자 비비탄 총을 저한테 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축구공을 뺏어가고 강제로 자리도 뺏어갔다"며 "큰 사건은 이 정도이고, 욕설이나 상습 폭행은 더 많았다. 길 가다가 마주치면 폭행이나 욕설을 당한 적도 많다. 제가 이렇게 당한 이유는 단순히 조병규가 괴롭히던 같은 반 여자애(친누나) 동생이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조병규의 초등학교 졸업사진, 친누나와의 SNS 메시지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B씨는 "소속사에서나 조병규 본인도 부정하고 있는 실정 잘 알지만, 당사자 면대 면으로 보고도 발뺌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며 "저는 이 글을 삭제할 생각이 없다. 만약 삭제된다면 제 의지가 아님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또한 당사자의 사과 선에서 끝나길 빌지만, 법정싸움으로 가게 된다면 갈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시절 조병규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 A씨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 무리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오전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또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당사가 이날 오전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해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며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으나,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해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폭로자가 등장해 파장이 예상된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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