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승환·잔나비 콘서트를 집에서?
[스포츠경향]
서태지·이승환·잔나비의 콘서트를 MBC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MBC TV는 다음 달 1일과 8일, 15일 밤 10시 40분 ‘집콕콘서트’를 통해 서태지와 이승환, 잔나비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공연의 신’ 이승환이 포문을 연다. 3월 1일 밤 10시 40분 이승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적전설’을 100분간의 하이라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 본 적 없는 스케일의 레이저 효과와 고공을 가로지르는 무대 장치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자랑하는 ‘무적전설’은 대한민국 공연의 교과서를 만든 이승환의 노하우가 집약된 최고의 콘서트로 평가받고 있다. 발라드, 락,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승환의 무대는 ‘안방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3월 8일 밤 10시 40분에는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를 기록하며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한 잔나비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들의 감성 어린 노랫말과 아름다운 밴드 사운드는 코로나-19로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린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위로를 선물할 예정이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주자는 대한민국 음악계를 뒤흔든 ‘문화대통령’ 서태지다. 3월 15일 밤 10시 40분으로 예정된 이번 집콕콘서트는 그의 9집 활동 당시 진행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서태지는 MBC를 통해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공연을 6년이 지나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니 무척 설렌다. 오랜 시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우리가 이번 ‘집콕 공연’들을 통해 다시 만나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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