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혜리의 첫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주인공

김진석 2021. 2. 16. 15: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혜리

혜리(이혜리)가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혜리가 KBS 2TV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혜리는 극중 강로서를 연기한다. 거적데기 같은 옷을 걸쳐도 귀티를 숨길 수 없는 고운 외모. 험한 일은 해본 적 없을 것 같은 얇은 팔다리. 누가 보더라도 귀하게 자란 양갓집 규수 같지만 딱 13세까지만 귀했다. 어머니의 약값과 오라비의 책값을 마련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지만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고 남의 집 노비들에게도 무시 받는 잔반 신세로 오랜 시간 노동으로 단련돼 웬만한 사내만큼 힘이 좋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자 입지를 다진 혜리는 '딴따라' '투깝스' 등 현대극에서 활약했다. 현재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촬영 중으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첫 사극 연기를 보여준다. 남자주인공은 유승호가 확정, 혜리와 유승호의 흐홉도 기대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조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금지가 능사가 아닌 인간 애욕사를 그린다. 입신양명하여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상경한 사헌부 감찰과 백냥 빚을 갚기 위해 술을 빚기 시작한 가난한 양반 처자, 술 한 잔 마셔보겠다고 자꾸만 담을 넘는 왕세자까지. 자칫하면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쫑낼 수 있는 세 사람이 비밀 술 창고 앞에서 운명적으로 마주치는 내용이다.

'닥터 프리즈너' 황인혁 감독이 연출하고 김주희 작가가 대본을 쓴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