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강다니엘".. 자아 담은 '파라노이아' [종합]

윤기백 2021. 2.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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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점과도 같은 앨범이다. '파라노이아'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앞으로는 진짜 내 모습으로 다가서겠다."

6개월 만에 돌아온 가수 강다니엘이 신곡 '파라노이아'를 통해 '본연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는 디지털 싱글이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컬러 프로젝트의 키포인트를 담은 곡"이라며 "강다니엘이란 가수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전하고 싶은 메시지 그리고 어떤 모습이 가장 강다니엘다운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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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 '파라노이아' 16일 발매
그간 느꼈던 고통·갈등·번뇌 담아
"초심 찾아.. 진짜 '나' 보여줄 것"
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 살점과도 같은 앨범이다. ‘파라노이아’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앞으로는 진짜 내 모습으로 다가서겠다.”

6개월 만에 돌아온 가수 강다니엘이 신곡 ‘파라노이아’를 통해 ‘본연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16일 진행한 새 디지털 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곡을 작업하면서 새로운 나를 찾게 됐고, 초심을 되찾은 느낌이 든다”며 “작업하는 내내 아드레날린이 샘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나 자신을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다”며 “가짜로 치장하고 싶지 않다. 솔직하게 진짜 내 모습으로 많은 분께 음악으로 공감 드리고 감동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라노이아’는 ‘사이언’ ‘마젠타’를 잇는 강다니엘의 컬러시리즈 중간선상에 있는 곡이다. 컬러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앨범의 예고편과도 같은 곡이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는 디지털 싱글이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컬러 프로젝트의 키포인트를 담은 곡”이라며 “강다니엘이란 가수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전하고 싶은 메시지 그리고 어떤 모습이 가장 강다니엘다운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담긴 곡”이라며 “다음 앨범에 대한 예고편이자 티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적으로는 “808 베이스를 기반으로 일렉 기타를 활용했는데, 그 덕분에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나온 것 같다”며 “일렉 기타의 경우 퍼포먼스 위주의 곡에서는 잘 안쓰이는 편인데, 이번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활용했다. 일렉 기타가 ‘파라노이아’의 킬링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파라노이아’를 직역하면 편집증이다. 그동안 밝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강다니엘의 음악 필모그래피와는 조금은 ‘결’이 다른 곡이다.

강다니엘은 “편집증은 ‘타인을 해할까봐 겁내는 것’을 뜻하는데, 내 자아가 나를 해치려고 하면 그것도 편집증이 아닐까 싶었다”며 “비유를 한다면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겪었던 일을 털어내다 보니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또 ‘파라노이아’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어 잠시 휴식기를 가졌을 때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내가 하고픈 이야기, 나의 일부분, 내 살점 등이 담겼다고 할 수 있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를 통해 음악적으로, 심적으로 한층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과거의 내 모습, 잃어버린 나를 찾은 것 같다”며 “처음으로 아프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끄집어냈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것을 극복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나를 초월한 느낌도 든다”며 “시야가 넓어졌고, 돌아보지 못했던 걸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 관전포인트에 대해 “영화 ‘베놈’과 ‘콘스탄틴’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고, 그 영감을 안무에 녹여냈다”며 “‘파라노이아’는 안무와 꼭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파라노이아’를 발매한다. ‘파라노이아’는 808베이스, 일렉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묵직한 느낌의 곡으로, 강다니엘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앤소니 루소와 인버네스가 각각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강다니엘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실제로 자신이 겪었던 고통, 갈등, 번뇌를 거침없이 가사에 풀어냈다. 퍼포먼스도 독특하다. 소속사 측은 “기괴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안무들이 쉴 새 없이 전개된다”며 “내면의 분열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차원이 다른 군무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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