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은 내 이야기"..강다니엘, '파라노이아'로 맞은 터닝포인트[종합]

정하은 2021. 2.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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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파라노이아'(PARANOIA)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찍는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2시 디지털 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파라노이아'를 통해 그동안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강다니엘의 180도 다른 변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다니엘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감춰왔던 내면을 음악 안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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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강다니엘이 '파라노이아'(PARANOIA)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찍는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2시 디지털 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앨범 'MAGENTA'(마젠타)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이날 강다니엘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됐지만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몸은 쉬지 않고 굉장히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새롭게 보여드릴 곡을 작업하면서 새로운 나를 찾게 된 느낌이 들었다. 이 곡을 작업하는 내내 엔돌핀이 샘솟아서 정말 오랜만에 초심을 되찾은 느낌이었다"라고 신곡 작업 소감을 밝혔다.

'파라노이아'를 통해 그동안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강다니엘의 180도 다른 변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다니엘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감춰왔던 내면을 음악 안에 녹였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의 의미에 대해 "'파라노이드'라는 단어 자체가 편집증이라는 단어를 뜻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당히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들, 감정들을 풀어내다 보니 솔직하게 표현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며 "확실히 무겁고 거리감이 조금 있을 거지만 정도의 차이, 깊이의 차이라고 생각하지 누구나 다 겪어봤을 거라고 생각해 곡명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직접 노랫말을 쓴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에서 실제 겪었던 고통, 갈등, 번뇌를 거침없이 표현할 예정이다. 누구나 찾아오는 악몽과 아픔이지만 감추고 싶은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강다니엘은 "팬들에겐 강철 멘탈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서서히 약해졌다. 저도 사람으로서 겪는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래서 더욱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을 담고 싶지가 않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건강상 이유로 휴식했을 때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12월 강다니엘은 잦은 건강 악화와 불안 증세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힘들었던 시기 자신에게 용기를 준 건 바로 팬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멋지게 만들어주신다. 의미를 많이 부여해 주시고 북돋아 준다"며 "두 번째는 가족과 반려동물들이었고, 그다음에 해외 아티스트 무대 영상을 많이 봤다. 다른 분들의 무대를 많이 보면서 내가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 자문하게 되더라. 덕분에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솔로 아티스트를 선언한 이후 앨범 판매고 100만 장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던 강다니엘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 잇따라 발표했던 'COLOR'(컬러)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강다니엘은 이번 컴백 킬링 포인트에 대해 안무를 꼽았다. 강다니엘은 "이번 제 안무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베놈 캐릭터와 영화 '콘스탄틴'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영화의 주제나 내용과는 상관 없는데 베놈은 자기 자아와 싸우는 느낌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안무가 나온 게 있어서 안무랑 같이 보시면 더 좋을 거 같다"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파라노이아'는 1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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