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황우림 음이탈 보정 논란
[스포츠경향]
‘미스트롯2’ 제작진이 황우림의 음이탈을 보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이 지난 11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참가자인 황우림의 음이탈을 후보정 처리해 본 방송에 송출했다고 주장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가 공개한 클린버전 영상에는 황우림의 음이탈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반면 ‘미스트롯2’ 본 방송에선 심사위원 조영수가 “아쉽다”고 말하는 것 외엔 황우림의 음이탈을 알아차릴 장면을 볼 수 없었다.
이에 일각에선 “방송에선 심사위원들이 황우림을 향해 ‘큰 실수가 없었다’고 평가했지만, 실제론 삑사리가 있었다”며 시청자들이 참가자의 실수를 알 수 없게 편집한 제작진을 지적했다. 앞서 같은 참가자인 양지은이 가수 태진아의 ‘사모곡’을 부르며 음이탈을 낸 장면은 방송에 송출했는데도 황우림의 실수는 편집해 제작진이 공정성을 위배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미스트롯2’의 경우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응원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는 결선 점수에 반영되는 만큼 시청자의 평가도 참가자의 우위를 가리는 데 중요 요소가 됐다. 이에 제작진의 음이탈 장면 편집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무대는 참가자의 평가 요소인 만큼 있는 그대로 보여 달라”, “제작진이 황우림의 실수를 감싸주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필요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편집했을 수도 있다”, “‘미스트롯2’도 방송인 만큼 제작진을 몰아 붙이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미스트롯2’ 측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황우림의 ‘카사노바’ 클린 버전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
한편 ‘미스트롯2’는 최고 시청률 27.2%를 돌파하며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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