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국민 욕받이 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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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3년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복수극 속 악녀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여진은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계기에 대해 "돌이켜보면 내가 그동안 좋은 작품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트렌디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다보니 연기하면서 행복했지만 속이 풀리지 않은 듯 터지지 않은 것이 있어 제대로 폭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연속극을 하고 인간적이고 따듯하고 포근한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연기를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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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배우 최여진이 3년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복수극 속 악녀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여진은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계기에 대해 "돌이켜보면 내가 그동안 좋은 작품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트렌디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다보니 연기하면서 행복했지만 속이 풀리지 않은 듯 터지지 않은 것이 있어 제대로 폭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연속극을 하고 인간적이고 따듯하고 포근한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연기를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오하라는 내가 바라던 역과 정반대 캐릭터인데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어차피 악역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제대로 된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25부까지 대본이 있는데 볼 때마다 어디로 도망을 못 갈 정도"라며 "이건 그냥 포기를 하고 '국민 욕받이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연속극을 보는 재미"라고 덧붙였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으로 내몰린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였던 이들의 우정은 최여진의 질투와 탐욕으로 산산조각이 나고,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이소연의 비극적인 서사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최여진은 '미스 몬테크리스토'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이후 3년 만의 지상파 복귀이자 일일드라마 첫 도전이다.
최여진은 극 중 황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가 공주 '오하라' 역을 맡았다. 첩의 딸이라는 태생적 콤플렉스를 지닌 오하라는 특유의 안하무인 성격 때문에 사교계에서도 문제적 인물이다.
최여진은 이날 자신이 맡은 '오하라'에 대해 "정말 안하무인이고 소시오패스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하고 "오하라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가장 많이 한다. 촬영 전날 대본을 보면서 한 자리에 하루종일 앉아 캐릭터를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단조롭게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15일 오후 7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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