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X최여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역대급 '동치미' 복수극 예고[종합]

이다겸 2021. 2. 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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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복수극을 예고했다.

15일 오전 11시 KBS2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기호 PD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소연, 최여진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과 두 여인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두 남자의 멜로를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소연은 "'미스 몬테크리스토'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혀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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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복수극을 예고했다.

15일 오전 11시 KBS2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기호 PD를 비롯해 이소연, 최여진, 경성환, 이상보가 참석했다.

박기호 PD는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대해 “원작인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가지는 재미와 감동을 한국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잘 짜인 복수극이기도 하지만, 한 편의 가족극이라는 생각도 든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직전 지옥으로 떨어진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들을 하나하나 파멸시켜간다. 복수극이기는 하지만, 가족의 정서가 깔려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인 ‘비밀의 남자’가 인기몰이를 했는데, 어떠한 부분에서 차별화를 뒀냐는 질문에는 “‘비밀의 남자’와 확실히 다른 것은 여자가 복수극의 주인공이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재미를 다르게 풀어내는 부분이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으로 내몰린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소연은 극중 친구들에 배신당한 열혈 디자이너 고은조 역을, 최여진은 제왕그룹의 외동딸이자 영화배우 오하라 역을 맡았다. 또 경성환과 이상보는 각각 고은조의 연인인 차선혁과 오하라의 이복 오빠 오하준으로 분한다.

이소연은 자신이 연기하는 고은조 캐릭터에 대해 “발랄하고 활달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런데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상처를 안고 다른 여자로 다시 나타난다. 그 때는 파격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여진은 "가족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정,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쏟아낼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오하리는 제가 원했던 캐릭터와는 정반대지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제대로 된 악역이 좋았다. 너무 안하무인 캐릭터라서 포기하고 국민 욕 받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군고구마가 아닌 동치미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소연과 극중에서 대립하는 관계인데, 실제 사이가 어떠냐는 말에는 “친한 사이인데 연기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역할상 거리두기를 하자고 해서 촬영이 끝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서 통화 대신 메시지로 대화를 하는데 몇 시간씩 한다. 같은 배우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애인 같을 때도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남자 배우들의 역할 소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경성환은 차선혁 캐릭터에 대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인물이다. 시청자들하고 가장 가까운 인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소개하며 “(역할로 인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저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상보는 “제가 연기하는 오하준은 자유분방하고 사고도 많이 일으키는 재벌 3세이지만, 이면에는 가족에 대한 상처, 그리움이 있다. 초반에 시작할 때는 자유로움이 많이 보일 수 있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겉과 속의 온도차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호 PD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소연, 최여진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과 두 여인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두 남자의 멜로를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소연은 “‘미스 몬테크리스토’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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