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유아인·라미란, 주연상 영예.. '남산의 부장들' 최우수 작품상 수상[종합]

이혜미 2021. 2. 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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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 41회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아인과 라미란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9일 생방송으로 꾸며진 제 41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산의 부장들'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은 "코미디 영화라 노미네이트 해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 상을 주고 그러시나"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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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 41회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아인과 라미란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9일 생방송으로 꾸며진 제 41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산의 부장들’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우민호 감독은 “정말 예상 못했다. 사실 감독상은 조금 예상했는데 이건 전혀 준비 못했다. 청룡이 대단하다. ‘내부자들’로 작품상을 받았는데 또 받았다. 이병헌 선배와 하면 작품상을 받는다”며 농을 던졌다.

또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이 정말 중요한 영화였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표했다.

남우주연상은 ‘소리도 없이’로 명품 연기력을 뽐낸 유아인의 차지였다. 유아인은 “안 그래도 얼마 전 이병헌과 무대공포증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엄청난 선배님도 무대에 오르면 너무 긴장이 되고 이 무대가 무겁다고 하시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시간을 돌이켜보게 됐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 많은 걸 배웠고 여러분들이 곧 나의 영광이었다. 내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오랫동안 내 앞을 지켜주셨던 분들이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정직한 후보’로 원톱 배우로의 존재감을 발산한 라미란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은 “코미디 영화라 노미네이트 해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 상을 주고 그러시나”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나아가 “청룡 조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스갯소리로 다음엔 조연상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노미네이트되자마자 받아버렸다. 아마도 작년에 우리가 너무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작은 웃음을 드린 것에 많은 의미를 주신 것 같다”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청룡에서 상을 받다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제 41회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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