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 "부성애 연기, 실제 아빠 경험 없지만 부담 '1도' 없어"[EN:인터뷰②]

배효주 입력 2021. 2. 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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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부성애 연기를 소화한 소회를 전했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에 출연한 송중기는 2월 9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극중 딸을 잃은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가 연기한 '태호'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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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송중기가 부성애 연기를 소화한 소회를 전했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에 출연한 송중기는 2월 9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극중 딸을 잃은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송중기가 연기한 '태호'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이다.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돈을 모아 꼭 해야할 일이 있는 듯,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달려든다.

이날 인터뷰에서 극중 연기한 '태호'에 대해 송중기는 "처음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다. '나라는 배우가 딸 가진 아빠 역할을 안 해보고, 실제로 그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표현하지' 싶었다. 또 대중이 내가 아빠 역할을 맡았을 때 나를 받아들여줄까 하는 고민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저는 아버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1도' 없었다. 안 해봤던 거라 신이 났다"는 송중기는 "막상 준비하다보니 막막한 적도 있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스크립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다만, '승리호'가 공개된 후 '태호' 부녀에 얽힌 이야기가 '신파'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송중기는 "저도 그런 반응을 들었다"며 "그 부분이 좋다는 기사, 아쉽다는 기사 모두 봤다. 감독님 인터뷰를 봤더니 감독님 또한 많은 질문을 받으셨더라"며 "어떤 작품을 선보였을 때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것에 귀를 기울여서 들으려고 하는 편이다. 평소 성격이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의 말보다 쓴 소리 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하는 편이어서, 그런 반응을 더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솔직한 리뷰에 대해선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느끼는 편"이라며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의 8할 이상은 조성희 감독님 때문이다. 조성희 감독님의 그런 색깔과 스타일을 좋아한다. 제가 좋아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리호'는 2월 5일 공개됐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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