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신인상' 에스파 "고마운 마이들, 올해는 꼭 직접 만나고 싶어요"[SS인터뷰]

홍승한 2021. 2.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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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룹 에스파(asepa)가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에스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생애 단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에스파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자신들의 첫 시상식 무대를 펼치며 남다른 의미와 경험을 가지게 됐다.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에스파 지젤은 “시상식 무대는 처음”이라면서 “신인상 솔직히 받을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받아서 뿌듯하고 감사하고 설레인다. 데뷔하기 전에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팀으로서 너무 기쁘고 꿈을 이룬 느낌이라 좋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카리나는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고, 프로듀싱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뒤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마이들(팬덤명) 너무 보고 싶고 고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윈터 역시 “TV로만 봐오던 시상식무대에도 서고 우리의 춤, 노래, 퍼포먼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17일 ‘블랙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는 짧지만 강렬한 활동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닝닝은 “데뷔를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데뷔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데 상상도 못했다”면서 “얼마 전에 음악방송 1위를 할때 (데뷔한게)실감이 나더라. 연습생때부터 1위하는 꿈을 꿨는데 진짜 받아서 놀라고 감사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카리나는 “개인적으로 팬들이 생겼다는 점, 오로지 저희를 좋아하는 팬들이 계시고 팬덤명도 생겼고 응원을 받으면서 데뷔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기뻐했고 지젤도 “데뷔하고 많은 기회들이 보이는게 너무 행복하다. 팬들에게 피드백 받으며 또 다른 시선을 알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좋다”고 밝혔다.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시간 1억 뷰를 기록한 에스파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 3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한국 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큰 인기와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터는 “네 명 모두 아바타가 있는 콘셉트와 세계관이 특이해서 사람들이 집중해서 재미있고 흥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리나는 “노래 자체도 캐치하고 중독성 있고 퍼포먼스 자체가 강렬하다보니 시각적이나 청각적이나 대중분들에게 사랑받을 요소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데뷔 전부터 레드벨벳 이후 SM엔터테인먼트에서 6년만의 나오는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젤은 “처음 티저가 공개됐을때는 부담감도 느꼈다. ‘블랙맘마’가 나오고 팬분들이 생기면서 재밌어지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에스파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을 주었다. 카리나 역시 “선배님들이 히트곡도 많이 내시고 쌓아온 업적이 있다 보니 부담감이 확실히 있었다. 그래도 우리도 그만큼 노력한 게 있어서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컸던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블랙맘마’로 화려하게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에스파는 오는 5일 리메이크곡 ‘포에버(약속)’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닝닝은 “유영진 프로듀서님 ‘포에버’(forever)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블랙맘마’가 강렬한 댄스곡인데 이번에는 겨울의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 곡인데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막 가요계 첫 발을 내디딘 에스파는 “리얼리티와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다. 해외 투어 등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에스파 역시 다른 신인들처럼 아직 팬들에게 직접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다.

윈터는 “팬분들을 직접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상황이 좋아져서 팬미팅 등 팬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테니 기대해주고 사랑해 달라”고 기대했다. 에스파는 마지막으로 “마이들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꼭 넣어 달라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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