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동창·사촌 누나까지 입장 "자진 입양"(전문)

반서연 입력 2021. 1.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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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의 사촌 누나가 박은석이 키우던 반려견의 근황을 공개하며 그간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을 박은석의 사촌누나라고 밝힌 게시자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혼자 산다'에서 언급됐던 박은석 배우의 사촌 누나이자 로지를 키우고 있는 로지 엄마다. 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용기내어 남긴다"라는 글을 적었다.

글쓴이는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다.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돼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푸들 사진을 공개하며 "저희 가족의 경우 곧 한국에서 있었던 업무를 마치고, 오는 봄에 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로지 접종도 다 끝낸 상황이고 수속 절차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디 여러분들께서 동생이 피치 못한 사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은석이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모해 모하니 몰리를 키워나가는걸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퍼졌다.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 주장한 A씨는 해당 글에서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온다"며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계속 모른다고 하겠지만, 본인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본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키우고 있더라도 그게 곧 파양"이라고 말했다.

박은석은 같은날 자신의 팬카페에 "나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하다"며 "저희 애들(반려동물) 잘 크고 있다"며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은석 사촌누나라고 밝힌 누리꾼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석의 사촌 누나입니다

안녕하세요 '나혼자산다' 에서 언급됐던 박은석배우 사촌누나이자, 로지를 키우고 있는 로지엄마입니다.

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용기내어 한글 남기고 가요.

제가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로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아들도 태어났고 둘이 너무 잘 지내는 것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경우 곧 한국에서 있었던 업무를 마치고, 오는 봄에 미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로지 접종도 다 끝낸 상황이고 수속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로지의 소식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몇 가지 첨부해드립니다.

부디 여러분들께서 동생이 피치 못한 사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은석이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해 모하니 몰리를 키워나가는걸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번 로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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