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코빅, 올해도 '스핀오프' 예능 열풍 이어간다 [TV와치]

이수민 입력 2021. 1.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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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스핀오프' 예능 열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TV예능을 넘어 웹예능에서도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에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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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민 기자]

2021년에도 ‘스핀오프’ 예능 열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스핀오프(spin-off)는 기존 작품을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돼 나온 콘텐츠를 뜻한다. 기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확장, 익숙한 듯 새로운 재미를 주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대표적으로 사랑받은 스핀오프 예능으로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파생된 ‘오늘부터 운동뚱’, ‘오늘부터 댄스뚱’이 있다.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된 ‘오늘부터 뚱’ 시리즈는 건강을 챙기면서 먹방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MBC ‘나 혼자 산다’ 또한 스핀오프 예능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를 제작했다. ‘나 혼자 산다’ 여성 패널인 박나래, 한혜진, 화사를 내세워 일명 ‘매운맛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다이어트, 먹방 등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재를 내세워 적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이다.

tvN ‘신서유기’는 시즌마다 다양한 스핀오프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강식당’ 시리즈도 스핀오프로 출발한 프로그램. 이밖에도 ‘라끼남’, ‘삼시네세끼’, ‘나홀로 이식당’,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파생시키며 ‘나영석 유니버스’를 한층 견고하게 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다양한 ‘스핀오프’ 예능이 대중들을 찾아온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1월 17일부터 인기 코너인 ‘사이코러스’의 스핀오프 예능 ‘빽사이코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빽사이코러스’는 TV를 통해 A급 코러스를 보여준 ‘사이코러스’와 달리 B급 버전으로 날 것의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코미디언 황제성과 양세찬을 중심으로 매회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한다.

오는 1월 28일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스핀오프 예능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베일을 벗는다. ‘난리났네 난리났어’는 세관공무원, 프로파일러, 수능 출제위원 등 ‘유퀴즈’로 만난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다. 제작진은 “한 분야에 오래 매진한 사람들의 인생을 더 가까이 듣고 싶다”는 의도를 전했다.

TV예능을 넘어 웹예능에서도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에 발 벗고 나섰다. 유튜브 구독자 376만을 보유 중인 장성규의 ‘워크맨’은 이미 지난해부터 스핀오프 콘텐츠 ‘기업탐방 시리즈’를 공개했다. 장성규가 각종 기업을 방문하며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신랄한 리뷰를 남기는 식이다.

또한 231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박준형(god) ‘와썹맨’은 오늘(27일) 새로운 스핀오프 시리즈 ‘와썹맨X’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오지에서 각종 익스트림 레저에 도전하는 박준형의 리얼리티 예능. 디지털 콘텐츠에서 보기 힘들었던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가 스핀오프 예능 제작이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매체를 통해 “국내 예능 상황을 보면 지상파나 종편에 론칭되지 않는 이상 독자적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특히 예능은 방송국을 대체할 만한 적절한 플랫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스핀오프를 이용한 온라인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tvN, 스튜디오 룰루랄라 제공)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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