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이청아 "대본 받자마자 한 자리에서 4시간 동안 읽어" [엑's 인터뷰①]

이송희 2021. 1.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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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가 장르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장르물 '낮과 밤'에서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라는 역할로 변신했던 이청아는 "제이미는 그동안 만나 보지 못했던 배역이었고, 그래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4시간 동안 꼼짝 않고 한자리에서 엄청나게 메모를 해가며 대본을 봤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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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청아가 장르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이청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청아는 극 중 대한민국에 예고 살인이라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지자 한국 경찰의 요청을 받고 특수팀에 합류하게 되는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아 활약했다.

'VIP'와 '안녕 드라큘라' 이후 돌아온 이청아는 '낮과 밤'으로 장르물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면인터뷰로 만난 이청아는 "2020년 작년 한 해를 저는 완전히 '낮과 밤'이라는 작품에 쓴 것 같다. 촬영 기간은 8개월 정도였지만 처음 대본을 받고 이 캐릭터를 준비하던 시기까지 합치면 10개월이 넘는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드라마도 비슷하게 촬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사실 이렇게 종영 때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참 어려운 시기였는데, 다행히 큰 사고나 큰 탈 없이 드라마를 마친 것 같아서 마지막 방송을 보는데 아쉬움 보다는 감사함과 후련한 마음이 더 컸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르물 '낮과 밤'에서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라는 역할로 변신했던 이청아는 "제이미는 그동안 만나 보지 못했던 배역이었고, 그래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4시간 동안 꼼짝 않고 한자리에서 엄청나게 메모를 해가며 대본을 봤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만큼,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자로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만나셨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전직 FBI 출신라는 설정에 대해 이청아는 "극에서 직접적으로 그 능력이 사용되거나 그러진 않았다. 하지만 그 설정이 제이미라는 인물에게 특별한 인상을 만들어주고, 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기 때문에,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그 분위기나 무드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를 연기하지만 그 안에서 제이미라는 인물의 과거 직업적 특성들이 보였으면 싶었다. 그래서 프로파일러 분들의 자료와 실제 인터뷰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분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나 성향들을 제이미에게 접목시켜 나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스로의 자신감을 위해 범죄심리학이나 행동심리학 저서들을 많이 읽었다. 그러니 자동으로 모든 사람들의 움직임과 심리를 관찰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청아는 "매 작품을 마칠 때마다 제가 배운 것과 아쉬웠던 것을 정리한다. '낮과 밤'을 마치고는 작품과 상관없이 연기 트레이닝을 더 강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수업을 시작했다. 작품은 마쳤지만 쉬기보다는 이 작품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빨리 체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낮과 밤'을 하며 아쉬웠던 것은 '내가 이 캐릭터의 매력을 끝까지 잘 유지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때로는 극의 장르의 분위기나 사건의 심각성에 잠식되기도 했던 것 같아서요. 대중을 좀 더 이해하며 연기했어야 했는데 라는 반성도 있었다. '낮과 밤'은 저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더 강화시켜준 멋진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킹스랜드,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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