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전진 "원망 사라지고 母 이해돼".. 친모와 21년만 재회 '뭉클'(종합)

허은경 2021. 1.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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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전진이 친모와 21년만에 감격의 재회를 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를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전진-류이서 부부에게 친모와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의 노력으로 20년 전 친모를 찾은 적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친모에게 있는 어린 아들이 혼란스러워할 것을 염려해 스스로 연락을 끊었던 상황. 세월이 흐른 만큼, 전진이 다시 친모를 찾고 싶은 마음을 앞서 방송을 통해 고백했던 바.

이에 제작진은 정황상 전진의 친모가 맞지만, 전진이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만큼, 직접 연락처를 알려줬고 전진과 친모가 21년만에 통화하게 됐다. 하지만 전진은 전화를 걸었다가 끊고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류이서 역시 전진의 마음을 알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친모와 다시 전화 연결됐고, 아내 류이서가 먼저 통화한 뒤, 그사이 감정을 추스른 전진과 통화, 친모임을 최종 확인했다. 전진은 “잘 계셨냐?”라며 떨리믄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자식이 엄마 보고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냐. 할 말이 너무 많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영상을 지켜본 김숙은 “한 마디에 엄마인 걸 느꼈냐”고 물었다. 이에 전진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다. 예전에 스무 살 때, 처음 친엄마 만났을 때, 얼굴도 모르는데 동물적으로 느낌이 확 오더라”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한편, 친모를 만나기 전, 전진은 ‘마미’라고 부르는 세 번째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친모와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마미는 “너무 잘 됐다”고 기뻐하며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라고 조언했다. 전진이 친모를 ‘그분’이라고 하자 마미는 쿨하게 호통치기도. 이에 전진도 “엄마 부자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미는 친모 아들의 반응을 물었고, 이에 전진은 “놀라면서도 좋아했다더라”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과 함께 그 아이가 33살이 됐다고 전했다.

전진은 혹시나 친모를 만나 마미가 섭섭하지 않을지 걱정을 내비쳤지만, 마미는 "내가?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을 거다. 평생 동안 제일로 축하한다"고 진심으로 축하해줘 감동을 안겼다. 이어 마미는 전진의 갑작스런 연락에 류이서의 임신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에 전진은 “그건 내년일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전진은 “마미는 제 엄마다”라며 마음 깊은 진심을 전했다. 이에 마미는 “지금 신파 찍냐? 쓸데없이 그런 얘길 왜 하냐. 촌스럽다”라고 호탕한 반응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전진은 “사랑합니다”라고 마미에게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류이서는 전진과 친모의 재회 3시간을 앞두고, 전진의 의상 점검부터, 어머니에게 전할 꽃 선물까지 챙기며 각별한 내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방문한 꽃집은 김구라도 단골이라고. 이에 김구라는 쑥쓰러워하면서 “딱 한 번 갔다”고 전하며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다.

류이서는 약속장소로 이동하면서 전진에게 친모와 같이 하고 싶은 1순위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전진은 "오늘 하는 것"이라며 함께 밥 먹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류이서는 어머니를 뵐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전진을 다독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주차장에 도착한 전진은 준비한 꽃다발과 류이서의 편지를 전하며 친모와 3시간동안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류이서는 친모를 만나고 온 전진을 알아주며 격려했다. 이어 전진은 류이서에게 “어머니가 멀리서부터 울고 계시더라”라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진은 어머니를 만나 어땠는지 묻는 류이서에게 “되게 편했다. 신기했다. 내 엄마를 만났으니까”라며 “몰랐던 얘기를 들어서 약간 설레기도 하고 멘붕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말투부터 입맛까지 모자간 닮은 점이 많다는 얘기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그동안 혼란이 됐던 것들이 사라지더라. 그날 이후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영상을 함께 본 출연진들에게 전하기도. 또한 친모에 대해서는 “키도 크고 미인이시라. (노사연처럼) 여장부 느낌도 있으시더라. 그만 울자, 앞으로 행복하자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는 원망만 했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니까 이해가 되더라”고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전진은 류이서에게 “엄마가 날 보면서 미안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힘들었는데 나보다 몇백 배는 더 힘들었겠구나 싶었다. 엄마가 용서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용서할 게 뭐가 있냐 싶더라”라고 가슴속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따로 살기를 시작한 노사연-이무송 부부. 하지만 이무송은 인천의 굴업도에 들어가 혼자 식사하면서 음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이거 아내가 좋아하는 건데”라며 노사연을 떠올렸다. 그 사이, 굴업도에 도착한 노사연은 수소문 끝에 이무송의 민박집을 알아냈고, 간발의 차이로 이무송을 놓치고 산에 올라가 텐트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이무송을 발견했다.

3일 만에 노사연을 본 이무송은 반가우면서도 괜히 투덜거렸고, 민박집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 오해로 어긋났던 속내를 꺼내며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대화가 거듭될수록 날 선 얘기들만 오갔고, 때마침 노사연이 초빙한 부부 심리상담가가 등장해 부부는 그간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그림으로 알아봤다. 이후 노사연은 자신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남편의 본심에 눈시울을 붉히며 "미안하다. 그렇게 생각하는지 정말 몰랐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조현재의 절친인 한채영과 이소연을 집에 초대했다. 박민정은 건강식으로 푸짐한 한상을 차려 대접하며, 세 사람이 어떻게 친해졌는지 물었다. 이소연은 조현재와 20대 시절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고, 작품을 같이 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한채영과는 3편의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이날 한채영은 조현재가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라며 폭풍칭찬을 전했다. 이에 조현재는 과거 한채영을 테스트하려고 5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흔쾌히 계좌를 보내라고 한 일화를 공개하며 찐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조현재는 한채영이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히는 한편, 한채영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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