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FC' 결승전 아찔한 한 판..5대 0 敗 (뭉찬) [종합]

강다윤 입력 2021. 1.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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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결승전에 오른 '어쩌다FC'가 '경인FC'에게 5대0으로 패배했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서는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어쩌다FC'는 4강전, '송파구 마2팀'과의 경기를 3대 0 승리로 장식했다. 안정환은 "우리한테 행운이 많이 따랐다. 그것도 노력하는 자에게 행운이 오지 쉽게 오지는 않는다"라며 "이제 문 하나 남았다. 마지막 문 하나,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결승 상대 팀은 '경인축구회'로 전설들이 앞서 11대 0, 2대 1로 패배했던 바 있는 팀.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은 "비기면 연장전 있고 승부차기도 있다.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라며 전설들을 격려했다.

결승전 최종 라인업은 좌측 수비수 허재, 미드필더로 모태범, 이대훈, 이용대, 골키퍼 김동현, 센터백 이형택, 우측 수비수 여홍철, 공격수 김병현이었다. 안정환은 상태팀의 위협적인 전환 패스와 돌파력을 경계하며 전설들에게 세심한 조언을 건넸다. 안정환은 "토하는 한이 있어도,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뛰자. 다 왔다"라며 "오늘 우승해서 샴페인 한번 터트리자. 여태껏 고생한 보상을 받자"라고 전설들을 북돋웠다.

중계석에는 김성주, 조원희, 고정운이 함께했다. 고정운은 "마지막 한 경기다. 부담감 다 떨쳐버리고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어쩌다FC'를 응원했다. 김성주는 상대 팀 '경인FC'를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소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자 고정운은 "누가 이길지 모른다. 이게 조기축구"라고 말했다.

전반전, 5전 무패의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경인FC'는 시작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어쩌다FC'와 '경인FC'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가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자 결정적인 찬스에도 쉽게 선취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18분, 골문 앞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여홍철의 깔끔한 커트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어쩌다FC'의 득점 찬스, 이대훈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이후 추가 1분, 골문 앞 '경인FC'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깔끔한 골로 연결됐다. 전반전은 '경인FC'가 1점을 앞선 채 종료됐다.

추가시간에 뺏기고 만 선취골에 '어쩌다FC'는 다소 기가 죽어 자리로 돌아왔다. 안정환은 "이미 끝난 거다. 신경 쓰지 말아라. 괜찮다"라며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다독였다. 특히 속상해하는 김동현에게 "페널티킥은 골키퍼가 막기 어렵다. 50대 50이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안정환은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자. 걱정하지 마라"라며 전설들을 북돋웠다.


후반전, 시작부터 '경인FC'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어쩌다FC'의 미스 한 번으로 골문 앞 위기 상황이 3차례나 벌어진 것. 김동현의 슈퍼세이브와 '경인FC'의 실수로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아슬아슬한 위기였음은 명백했다. 이후 '어쩌다FC'에게 프리킥 찬스가 주어졌다. 안정환은 선수들에게 키커 선택을 맡겼고, 이대훈, 모태범, 이용대 세 사람은 상의 끝에 키커를 정했다. 세 사람이 교차하며 모태범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어쩌다FC'에게 기회가 또다시 찾아왔다. 이용대가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퉁겨져 나왔지만, 이를 다시 이대훈이 잡아 슈팅을 날린 것. 그러나 '경인FC'의 수비수가 깔끔하게 걷어내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후반 15분, '경인FC'는 빠른 속도로 역습을 가해 추가 골까지 터트렸다. 사기를 올린 '경인FC'는 깔끔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기까지 했다.

이후로도 '경인FC'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는 계속됐다. 프리킥 찬스를 곧바로 골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해 네 번째 골을 뽑아낸 것. 마지막 3분의 시간, '경인FC'는 멈추지 않고 기세를 올렸고 다 섯번쨰 골을 기록했다. '어쩌다FC'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넘기 힘든 벽을 맞아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는 5대 0으로 '경인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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