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음악

스타투데이

세븐틴 "당연한 것들에 감사한 시간..다시 만날 꿈같은 날 기다려"[커튼콜]

박세연 입력 2021. 01. 23. 21:03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세븐틴이 1년 5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가 불가능한 현실 속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캐럿 앞에 선 세븐틴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어진 지난 1년의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더 단단한 세븐틴이 되겠다는 굳은 다짐을 전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3일 오후 6시 '2021 SEVENTEEN ONLINE CONCERT 'IN-COMPLETE''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8월 월드투어 'ODE TO YOU' IN SEOUL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펼쳐지는 콘서트로 20곡 이상의 풍성한 구성과 화려한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공연은 초반부터 타이트한 구성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에스쿱스, 호시, 우지가 선보인 '新世界(신세계)'를 시작으로 호시, 우지의 '날 쏘고 가라', 준, 디에잇의 'MY I', 에스쿱스, 정한, 원우, 승관의 'Flower', 조슈아, 민규, 도겸, 버논, 디노의 '독 : Fear'에 이어 전원이 뭉친 'Fearless'를 통해 완전체 무대로 꾸며졌다.

'Fallin' Flower (KOR VER)'와 '고맙다'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세븐틴은 "온라인 콘서트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우리 에너지를 여러분께 다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러분이 받은 스트레스를 다 푸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여러분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이렇게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정말 즐거운 콘서트가 되면 좋겠다. 힘을 나눠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멘트보다 퍼포먼스 위주로 꾸며져 지난해 선보인 팬미팅과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이크만 잡으면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재간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거짓말을 해'와 '어른아이'에 이어진 무대는 다양한 유닛의 특별한 무대였다. 에스쿱스X원우X민규X버논이 뭉친 힙합 유닛은 'Back it up'을 선보였으며 정한X조슈아X우지X도겸X승관이 뭉친 보컬 유닛의 '입버릇'과 준X호시X디에잇X디노의 퍼포먼스 유닛은 'MOONWALKER'로 다채로운 매력을 연출했다.

스페셜 앨범 '; 'Semicolon'' 수록곡 무대도 펼쳐졌다.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는 'AH! LOVE'를, 우지, 원우, 호시, 준은 '마음의 불을 지펴'를, 디에잇, 민규, 도겸은 'HEY BUDDY'를, 버논, 승관, 디노는 '도레미'를 각각 나눠 선보였다.

각 곡의 분위기에 따른 다채로운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그간 선보인 적 없던 다양한 무대로 공연 분위기는 절정으로 달했다. 'Snap Shoot'에 이어 최근의 히트곡 'Left & Right'와 'HOME;RUN'으로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Left & Right'와 'HOME;RUN'에서는 한 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로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세븐틴은 "저희가 이번 스테이지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렸다. 세븐틴은 13명의 멤버, 세 명의 유닛이 있지만 세미콜론 앨범에 들어있는 곡들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며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 모두에게 의미가 큰 곡"이라며 이날 공연의 공식 마지막 곡 'Shining Diamond'를 성보였다.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수록곡인 만큼 정점을 달리는 현재, 초심을 다지는 선곡으로 한껏 농익은 무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앙코르 첫 무대 '겨우' 말미엔 캐럿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팬들이 불러주는 자신들의 노래에 세븐틴 멤버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몇몇 멤버들은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이들은 "이 노래의 주제가 지금과 잘 어울려서 더 감동인 것 같다"며 "너무 감동이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들은 공연 마무리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데 대한 아쉬움과 이같은 상황을 겪으며 느낀 소회를 솔직하게 전했다. 세븐틴은 "관객석이 없는 곳에서 공연한 게 처음이라, 너무 아쉽다. 다시 그런 날이 오겠지만 지금 그럴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콘서트 할 때만큼은 그 순간에 빠져셔 했는데 누군가 빠져서 할 대상이 없어 아쉽다. 앞으로 또 그런 날이 오겠지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하루 빨리 다 같이 직접 서로를 마주보면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희가 작년 이맘때 '오드 투 유' 미주 투어로 팬들을 만났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1년 뒤에 이런 상황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이런 현실을 마주하다 보니 나(승관)도, 멤버들도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건 있다. 가끔은 투어나 공연들에 지쳐하기만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반성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캐럿들을 직접 만나는 걸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당연한 것들에 다시 한 번 감사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마냥 아쉽다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이 힘든 순간에도 이렇게 실시간으로 봐주시는 모든 캐럿 분들과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돼 주는 멤버들, 공연 준비해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또 "공연을 하는 와중인데도 캐럿들이 너무 보고싶기도 하고, 못 본지 오래 돼서 활동하고 콘서트 할 때 못 보는 데 적응된 게 너무 속상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올테니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여러분이 너무나 간절히 보고싶다. 이렇게라도 온라인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힘든 만큼 서로가 더 힘이 되어주고 응원하고 이겨내면서, 언젠가 있을 당연했지만 지금은 꿈같은 날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이번 상황을 통해 더 많이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21년에는 더 멋진 퍼포먼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진 선곡은 'My My'와 '캠프파이어', '힐링'이었다. 누구도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던 세상에서, 데뷔 후 최고의 성과를 써내린 아이러니한 행복 속, 눈물과 미소가 공존한 이날 공연에서 세븐틴은 더 굳건하고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캐럿과의 끝 없는 음악 여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psyon@mk.co.kr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스타투데이 & star.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투표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