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약물 치료 진단서 공개.."난 환자"

노민택 2021. 1. 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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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약물 치료를 했다는 진단서를 공개했다.

1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되고, 맡은 일에 대해서도, 또 제 개인 홈페이지와 크림 제작 등 좋아하는 화보와 사진촬영도 하면서 참 즐거웠다"라고 말하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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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약물 치료를 했다는 진단서를 공개했다.

1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되고, 맡은 일에 대해서도, 또 제 개인 홈페이지와 크림 제작 등 좋아하는 화보와 사진촬영도 하면서 참 즐거웠다"라고 말하며 심경을 밝혔다.권민아는 "전 보다 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하루 하루 보냈다. 근데 요 몇일 전부터 갑자기 7,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다이렉트랑 댓글로 많아졌다"라며 "기사 하나가 터져서 안 좋은 소리들이 많이 들렸다. 저는 그 기자님이 쓰신 기사를 보고 속상한게 아니라 악플들을 보면서 화가나고 너무 억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필 제가 제일 민감한 그 사건 언급을 지나쳐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말 그대로 X욕을 했다. 증거도 없이 그 사람을 살인으로 몰아간거라며 이 살인자에 허언증에 거짓말쟁이에 등등 한국사람도 포함해서 외국분들도 번역기를 써서 점차 점차 그런 글들이 늘어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냈다.

그는 "앞으로 그런 댓글 다 지우고 차단 시킬거다. 이젠 진짜 그만 좀 언급하시고 그 사건으로는 그만 괴롭혀라. 난 강조하지만 10년동안 이 악물고 버텨야하는 환자였다. 정신과 내용을 보게 됐는데 내가 내 자신이 불쌍하더라 자꾸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욕 먹고 있다고 나 보고 살인자다 불쌍하지도 않냐 되도 안한 소리 하지마라"라고 말했다.

또한 권민아는 과거 약물 치료를 받았던 진단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진단서에는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지속돼 상기 진단 하에 본원에서 악물 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 환자는 현재 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공황발작이 지속 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적혀 있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AOA 시절 리더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장했다고 폭로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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