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거 공개→"욕 멈추고 응원" 심경 토로 [종합]

장수정 2021. 1. 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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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한 가운데, 이후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됐다. 맡은 일에 대해서도 즐거웠다. 갑자기 7, 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다이렉트 메시지랑 댓글로 많아지더라. 제일 민감한 그 사건 언급을 지나쳐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욕을 하더라"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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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한 가운데, 이후 심경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권민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됐다. 맡은 일에 대해서도 즐거웠다. 갑자기 7, 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다이렉트 메시지랑 댓글로 많아지더라. 제일 민감한 그 사건 언급을 지나쳐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욕을 하더라"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상처 받을 정도의 욕을 떠나서, 왜 이딴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신경안정제 먹어가면서 보이는 대로 지우고 참고 또 참고 참았다. 그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그만 듣고 싶다. 증거를 올리지 않았던 건 당연히 또 시끄러워지기 때문이다"고 했다.

권민아는 "난 강조하지만 10년 동안 이 악물고 버텨야 하는 환자였다"며 "정신과 내용을 보게 됐는데 내가 나 자신이 불쌍하더라. 깨끗이 끝난 사건은 아니지만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정신과 진단서 한 장을 함께 게재했다. 진단서에는 지난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권민아가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했으며, 리더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나타냈고, 이로 인해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했다는 소견도 함께 담겼다.

이후 권민아는 "나 괜찮다. 멀쩡하다. 진단서 한 장 올렸을 뿐인데 욕이 멈추고 갑자기 좋은 글, 응원글만 올라온다. 그런데 오히려 씁쓸하다. 내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더불어 "그동안 수도 없이 제어도 안 된 상태에서 외쳤지만, 신뢰는 커녕 허언증과 거짓부렁이로 살인자 취급까지 받은 내 절실했던 그 말들이 의사 선생님 말씀 한 마디 덕분에 이제야 신뢰를 조금 얻은 것 같다. 정말 보여지는 게 전부인가 싶기도 하고, 절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씁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권민아는 해당 게시글은 삭제한 상태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iMBC 장수정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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