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 딸 통금시간 어기자 삭발시켜 "너무 미안했다"(물어보살)

박정민 2021. 1. 18. 2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이 딸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범빈은 "꿈이 뚜렷하게 없어서 대학교 입학도 미뤘다. 그런데 너무 압박을 준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나도 이만복처럼 군대 면제다. 키가 196cm 이상이면 면제였는데 군대에 가야 하는 시간 동안 더 운동을 열심히 했다. 나한테도 만약 아이가 있다면 부탁을 해서라도 군대에 보내고 싶다. 어찌 됐던 아버지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곳이다. 이 가족은 한국 가족이니까 가족이 아들을 군대에 갔다 와서 대한민국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게 아버지 마음이다"고 타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이 딸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월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90년대 인기 아이돌 잉크 멤버 이만복이 아들 이범빈, 딸 이정우와 함께 출연했다.

이만복은 "아들 군대 문제 때문에 왔다. 저는 군 면제다.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도 못 받고 싶었는데 못 갔다. 아들한테 UDT 가라고 했더니 물이 무서워서 싫다고 하고, 해병대에 가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한 후 아직도 신청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해서 할머니가 태권도장에 보냈다. 아들도 그래서 많이 보냈는데 중간에 그만뒀다"며 아들의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이범빈은 "꿈이 뚜렷하게 없어서 대학교 입학도 미뤘다. 그런데 너무 압박을 준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나도 이만복처럼 군대 면제다. 키가 196cm 이상이면 면제였는데 군대에 가야 하는 시간 동안 더 운동을 열심히 했다. 나한테도 만약 아이가 있다면 부탁을 해서라도 군대에 보내고 싶다. 어찌 됐던 아버지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곳이다. 이 가족은 한국 가족이니까 가족이 아들을 군대에 갔다 와서 대한민국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게 아버지 마음이다"고 타일렀다. 이를 들은 범빈 군은 "가긴 갈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딸 정우 양 고민도 있었다. 정우 양은 "오빠랑 저랑 차별이 심하다. 오빠는 자유롭게 자랐는데 저한테는 집착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말해줄게. 네가 너무 이뻐서 그래. 내가 정우 아빠라도 그럴 것 같다. 돌아다니면 불안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만복은 "저도 학교 다닐 때 많이 놀아봤다. 저 4캡(짱)이었다. 놀아봤으니까 잡기 위해서 그러는 거다. 집에 7시 30반에 안 들어오면 난리가 난다. 9시에 자야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빠 입장에서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 오버하게 되는 게 있다"고 다독였다.

정우 양은 "오빠도 집착이 심하다. 그게 너무 싫어서 통금 시간을 어긴 적도 있고, 연락을 안 받은 적도 있다. 아빠가 경고를 줬는데 무시했더니 머리를 밀어버렸다"며 인증 사진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이만복은 "제가 보수적으로 자란 게 있었다. 저도 모르게 머리를 밀고 나서 너무 미안했다. 운 정도가 아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가발을 사줬다"며 재차 사과했다.

서장훈은 "너희 아버지는 엄청 외롭게 자랐다. 할머니가 어렵게 키우셨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만복은 "할머니가 다리 밑에서 저희 어머니를 주워서 키우시고, 어머니가 미국으로 간 후에도 저를 키우셨다. 할머니와 함께 암자에서 28년을 살았다. 못한 게 너무 많아서 보고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다른 아빠들도 가정이 소중하지만 너희 아버지한테는 너네가 너무 소중하다. 그 마음을 조금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