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진단서 한 장으로 신뢰를 얻은 듯한 응원글, 오히려 씁쓸" [전문]

강민경 기자 2021. 1. 18.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자신을 향한 좋은 글, 응원 글에 대해 오히려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저 괜찮아요. 말짱해요. 진단서 한 장 올렸을 뿐인데 욕이 멈추고 갑자기 좋은 글, 응원글들만 올라오네요.. 그런데 오히려 씁쓸한 건 제가 지금 좀 예민한 탓이겠죠?"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자신을 향한 좋은 글, 응원 글에 대해 오히려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저 괜찮아요. 말짱해요. 진단서 한 장 올렸을 뿐인데 욕이 멈추고 갑자기 좋은 글, 응원글들만 올라오네요.. 그런데 오히려 씁쓸한 건 제가 지금 좀 예민한 탓이겠죠?"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정말 수도 없이 제어도 안된 상태에서 외치고 외쳐봤지만 신뢰는 커녕 허언증과 거짓부렁이로 살인자 취급까지 받은 제 절실했던 그 말들이 의사선생님 말씀 한 마디 덕분에 이제서야 많은 분들께 신뢰를 조금은 얻은 것 같아서요.. 정말 보여지는 게 전부인가 싶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절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진단서 보고 혹시나 많이 놀랬을 것 같아 달래주고 싶네요. 별거 아니고 좋아지고 있으니 노 걱정. 그리고 제가 또 나쁜 생각하고 있을까봐 많이들 걱정하시던데 저 괜찮아요! 더한 일도 이미 이겨내고 지나왔잖아요"라고 했다.

또한 "SNS를 멈추고 사람들을 만나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글들도 읽었어요. 무슨 뜻인 줄 알아요. 그럴 필요성도 있고요. 하지만 곧 팬들과 함께 만든 '갖추 갖추'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제 개인 홈페이지도 나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SNS를 이용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당장은 완전히 멈출 순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일을 해야하고, 하고 싶고요"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민아는 "정신과는 내가 20, 21살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거는 2015년~2016년 사이부터였으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곡 지금은 약도 답도 없다. 비참하고 더러워서 진짜"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전문의의 소견이 적힌 진단서를 공개한 바 있다.

◆ 다음은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일단 저 괜찮아요 말짱해요 진단서 한장 올렸을 뿐인데 욕이 멈추고 갑자기 좋은글, 응원글들만 올라오네요..근데 오히려 씁쓸한건 제가 지금 좀 예민한 탓이겠죠..?

그동안 정말 수도 없이 제어도 안된 상태에서 외치고 외쳐봤지만 신뢰는 커녕 허언증과 거짓부렁이로 살인자 취급까지 받은 제 절실했던 그 말들이 의사선생님 말씀 한 마디 덕분에 이제서야 많은 분들께 신뢰를 조금은 얻은 것 같아서요..정말 보여지는게 전부인가..싶기도 하고..절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진단서 보고 혹시나 많이 놀랬을 것 같아 달래주고 싶네요..별거 아니고 좋아지고 있으니 노 걱정.

그리고 제가 또 나쁜 생각하고 있을까봐 많이들 걱정하시던데 저 괜찮아요! 더한일도 이미 이겨내고 지나왔잖아요 그리구 SNS를 멈추고 사람들을 만나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글들도 읽었어요 무슨 뜻인줄 알아요 그럴 필요성도 있고요 하지만 곧 팬들과 함께 만든 "갖추 갖추"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제 개인 홈페이지도 나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SNS를 이용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당장은 완전히 멈출순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일을 해야하고, 하고 싶구요

그리고 쉬는 것 보단 오히려 일에 더 열정 가지구 빠져서 집중하는게 저한데 많이 도움 되더라구요 물론 홍보성 게시글들 때문에 많이 불편해하시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거 알고있어요 그런 부분은 저도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인지를 잘 못했던 부분들이고 앞으로 조금씩 조절도 하고 많이 공부할께요!

[관련기사]☞ 이시영, 35개월 子+'붕어빵' 훈남 남편 보니.. 이무송, 28년만에 노사연에 졸혼 제안 "마지막" '태도 논란' 비와이, 라디오서 어땠길래..디제이 진땀 문정원, 층간소음 항의에 적반하장? 사과문 '황당' 미스맥심 김나정, 파격 란제리 뒤태..후끈 '핫보디'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