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난 10년간 이 악물고 버틴 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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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이 괴롭혔다는 증거를 제시하라'는 네티즌의 요구에 과거 진료기록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보다 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하루 하루 보냈다"며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7~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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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소견 담긴 진단서 공개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보다 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하루 하루 보냈다”며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7~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필 내가 제일 민감한 그 사건 언급을 넘어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내게 욕을 했다”며 “증거도 없이 그 사람을 살인으로 몰아간 거라며 살인자, 허언증, 거짓말쟁이라는 글들이 많아 졌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정신과는 20, 21세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5~2016년부터였다”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라고 말하며 의사의 소견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했다.
진단서에는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지속돼 상기 진단 하에 본원에서 악물 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 환자는 현재 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공황발작이 지속 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적혀 있다.
권민아는 “이젠 진짜 그만 좀 언급하시고 그 사건으로는 그만 괴롭혀달라”며 “난 10년 동안 이 악물고 버텨야하는 환자였다. 자꾸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욕 먹고 있다고 나 보고 ‘살인자다’, ‘불쌍하지도 않냐’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AOA 시절 리더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장했다고 폭로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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