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거대라' 악플에 정신과 진단서 공개.."비참하고 서러워"(전문)

김예지 2021. 1.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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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플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과는 내가 20, 21살 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거는 2015~2015년 사이부터 였으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 비참하고 서러워서 진짜"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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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플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과는 내가 20, 21살 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거는 2015~2015년 사이부터 였으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 비참하고 서러워서 진짜"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과 함께 정신과에서 받은 진단서의 일부를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진단서에는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자살사고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서 상기 진단 하에 본원에서 약물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어 의사는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 환자는 현재 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나, 자살시도와 공황발작이 지속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이라는 소견을 달았다.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했다. 이후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민이 사과와 함께 그룹을 탈퇴했지만 권민아는 극단적 시도를 하는 등 계속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세를 보여왔다. 권민아는 마음을 다잡고 배우, 그리고 화장품 회사 CEO로서 재기하고자 했지만 악플에 못 견뎌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하기 전 게시물에서 "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7,8월 당시 사건들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다이렉트(메시지)랑 댓글로 많아지더라고요. 악플들을 보면서 화가 나고 너무 억울했어요. 상처 받을 정도의 욕을 떠나서 제가 왜 이딴 말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너무 억울해서 신경안정제 먹어가면서 보이는대로 지우고 참고 또 참고 참았어요"라며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언니 곁에는 수많은 팬들이 있어요", "여기까지와서 왜 힘든 사람 괴롭히냐", "민아누나 힘내시고 나쁜 생각하지 마세요", "응원합니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9월 우리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다음은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정신과는 내가 20, 21살 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거는 2015~2015년 사이부터 였으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 비참하고 서러워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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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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