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진경, 이장우♥진기주 결혼 반대 "정보석-전인화 이어주려고"

조현정 입력 2021. 1. 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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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의 진경이 정보석과 전인화를 이어주려고 아들 이장우의 결혼을 반대했다.

16일 방송한 '오! 삼광빌라'( 윤경아 극본, 홍석구 연출) 35회에서는 정민재(진경 분)가 전 남편 우정후(정보석 분)와 이순정(전인화 분)을 연결해주려고 아들 우재희(이장우 분)의 결혼에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우재희와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정민재에게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민재는 "근데 이 결혼 나는 반대야"라고 말했다.

우재희는 자신이 결혼을 반대하는 엄마 정민재를 이해하지 못했다. 정민재는 이빛채운을 사람으로서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지만 결혼에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두 사람에게 "반대하는 건 아니고 내가 뭘 좀 확인해 볼 게 있은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에게 "혹시 아버지 첫사랑 때문인가. 내 느낌에 아버지랑 뭉이씨 어머니하고 첫사랑이셨던 것 같다"고 말해 이 사실을 몰랐던 이빛채운은 깜짝 놀랐다.

우재희는 아버지 우정후에게 엄마가 이빛채운과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우정후는 이빛채운을 좋아해서 정민재의 반대를 이해하지 못했고, 이순정과 자신의 과거를 의심하는 우재희에게 사귀지 않았다고 확실히 전했다. 정민재에게도 자신과 이순정이 아무 사이 아니라며 결혼 준비를 하라고 했다.

정민재는 이후 이빛채운의 친엄마인 김정원을 찾아가 결혼을 좀더 기다려보라고 말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김정원에게 결혼 전에 이빛채운의 호적을 정리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김정원은 회사 문제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고, 정민재는 우정후와 이순정을 연결해주려고 한다고 자신의 의사를 전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을 따로 불러 인턴사원 성적 결과가 나왔다면서 "양해를 구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턴 두 사람의 점수가 똑같고, 회사 대표로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마 딸이라는 게 이렇게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장서아 때문에 힘들게 일했던 것과 함께 다시 부당한 일을 당해야 한다는 것에 분노했다.

김정원은 "다시 한 번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겠다"는 이빛채운의 말에 당황했고 이빛채운은 "영원히 엄마 딸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예전의 이빛채운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의 말에 미안해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빛채운은 "작은 회사로 가더라도 떳떳하게 실력을 인정받는 회사에 가겠다"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정민재는 이순정을 찾아가 우재희와 이빛채운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민재는 "내가 확 찬성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냐"면서 이순정과 우정후가 좋은 친구로 가깝게 지냈으면 좋겠다 싶다며 둘이 오래 전 서로 첫사랑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순정은 당황해하며 "너무 큰 오해다. 물론 사장님 정말 좋은 분이고, 힘들 때 위로도 많이 해줬지만 그런 것 때문에 우리 애들 결혼 반대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분명히 했다.

정민재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며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딸로 서류 정리가 될 때까지만 기다리자고 말했다. 정민재는 이순정과 우정후가 오래 전 서로를 얼마나 애틋하게 좋아했는지, 또 자신이 두 사람을 갈라놓은 것을 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순정은 "정말 오해다. 사장님, 아가씨 좋아했다. 내가 안다"고 말하며 사전을 주는 정민재에게 "아직까지 질투심이 있는 것은 사장님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정민재를 달랬다.

이순정은 정민재가 자신과 우정후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걸 걱정하며 우정후를 찾아갔다. 그는 우정후에게 정민재가 했던 말을 전했고, 우정후는 "아직 철부지다"라며 웃었다. 이순정은 “정민재의 오해를 풀 사람은 사장님 뿐이다”라면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다. 우정후는 정민재와 이미 정리한 사이라며 어떻게 오해를 풀어야 할지 모르곘다고 말했다. 이순정은 우정후와 정민재가 아직 서로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용기를 내라고 했다.

이빛채운은 우재희가 일하는 사무실로 찾아가 김정원과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하면서 회사를 그만둘까 한다고 말했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을 위로하며 마음을 달래줬다. 그는 "그냥 그렇게 나오는 거는 도망치는 거다. 대표님 딸이라서 불이익 당하는 것은 억울하지만 조금만 더 버텨보자"라고 조언했다.

이순정을 만나고 귀가한 정민재는 만두를 빚어서 찾아온 손정후(류진 분)를 보며 미소지었다가 갑작스레 나타난 우정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우정후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 만두가 목에 걸려 당황해하자 우정후는 손정후를 밀치며 정민재를 보살펴줬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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