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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X기안84 "썸도 탔었고 똥줄도 태운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나혼산)[어제TV]

이하나 입력 2021. 0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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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나래, 기안84가 빙어 낚시터에서 친남매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1월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족과 새해를 맞은 황재균과 빙어 낚시를 떠난 기안84, 박나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황재균은 2년여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그 사이 황재균은 소속팀의 주장이 됐고,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방송에서 지난해 이사한 널찍하고 깔끔한 새 집을 공개한 황재균은 반려견 초코, 우유 돌보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황재균은 애견 전용 욕조에 물을 받은 뒤 세심하게 물 온도를 체크하는가 하면 입욕제에 오리까지 물에 띄웠다. 황재균은 자신의 머리가 산발이 되면서도 정성스럽게 반려견을 돌봤다.

황재균은 새해 맞이 겸 골든 글러브 수상을 기념하며 집에 가족들을 초대했다. 잡채, 떡볶이, 갈비찜을 직접 만들고 딸기로 수제 케이크를 장식하는 등 열심히 준비했지만, 집에 도착한 가족들은 황재균에게 “머리 왜 그러냐”, “갈비찜이 짜다”, “오빠 얼굴이 좀 그래”라고 타박했다. 이에 황재균은 “다 나가”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부모님 모두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며, 어머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설민경이라고 소개했다. 황재균의 아버지는 “야구를 제가 시켰다. 엄마와 싸워가면서. 몇 달간 각방을 썼다. 새벽 5시가 되면 알아서 일어나서 학교 앞에서 연습하고 그랬다. 내가 시킨 야구를 잘하니까 행복하고 듬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엄마는 “운동하는 것도 힘들고 얘가 공부를 엄청 잘했다. 전교에서 1~2등을 했다”고 아들이 운동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여동생이 고등학생 때 술을 먹은 것을 폭로하며 현실 남매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동생도 “오빠 때문에 애들이 나 노래 엄청 못하는 줄 안다”며 황재균의 노래 실력을 지적했다. 가족들은 거실에 모여 노래 대결을 펼쳤다.

황재균은 장범준의 노래로 반전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2년 전 방송처럼 음정 조절에 실패해 노래 한 곡을 다 부르지 못하고 끊었다. 박나래, 장도연 등은 “어떻게 ‘복면가왕’을 나갔지?”라고 신기해 했고, 여동생은 강아지의 귀까지 막아주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황재균의 여동생, 아빠도 실력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던 황재균의 엄마는 “노래들을 이렇게 못하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 빙어 낚시터에서 텐트와 추격전을 벌이며 큰 화제를 모았던 박나래, 기안84는 뒤집어져 엉망진창이 된 텐트 앞에서 망연자실했다. 부러져 버린 폴대와 찢어진 텐트를 본 박나래는 “감성이고 나발이고 죽을 뻔 했다. 그냥 텐트 빼고 밥 먹자”고 포기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아깝다”며 기둥을 박을 얼음을 팠다. 박나래는 “하여튼 고집, 똥고집. 그놈의 ‘오빠가’ 때문에. 솔직히 내가 했으면 30분은 더 빨리 칠 수 있었다”며 “만약에 동갑이나 동생이었다면 텐트 폴대로 정강이를 팍”이라며 진저리를 쳤다.

기안84가 재정비한 텐트는 귀신의 집처럼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가만히 있던 의자까지 바람에 날아갔고, 박나래는 “이게 말이 되냐. 왜 저런 상황이 우리한테만 생기는지 모르겠다. 귀신 들린 줄 알았다”고 황당해 했다. 기안84도 “악령에 씌었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두 사람은 낚시터에 도착한 지 2시간 반 만에 삼겹살을 구워 식사를 했다. 기안84가 캠핑의 묘미를 느끼며 행복해한 것도 잠시 텐트가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기안84는 “자아가 있는 것 같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물 따귀를 걸고 빙어 낚시 대결을 시작했다. 박나래는 “제가 그래도 빙어 낚시를 해 본 사람이고 기안84님은 한 번도 안 해보셨다. 기안84님이 붕신(붕어의 신)이면 저는 빙신(빙어의 신)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기안84는 남다른 손 감각을 자랑하며 박나래를 이겼다.

차마 물 따귀를 때릴 수 없었던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썰매를 태워달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빙판 위에서 신나게 썰매를 탔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신나게 썰매를 탄 두 사람은 그 사이에 완성된 어묵탕으로 몸을 녹였다.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논 두 사람의 얼굴을 본 장도연은 “엄마, 아빠 퇴근하기 전까지 노는 남매같다”고 말했다.

자리를 옮겨 빙어튀김까지 만들어 먹은 두 사람은 2021년 계획을 상의했다. 기안84는 올해 ‘기안 예술 종합학교’를 하고 싶다며 방시혁을 음악 선생님으로 부르고, 자신이 무용 선생님으로 나서겠다고 말해 박나래를 황당하게 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가 삶의 일부분이 돼서 책임감이 생겼다. 제가 있을 땐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현무형, 혜진이 누나 나갈 때도 나래와 둘이 있었고 이것저것 열어두고 얘기하고 싶었다. 나래밖에 이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고 동지애를 느꼈다.

박나래도 “기안84와 썸도 탔었고, 분위기도 타고, 똥줄도 태우고 애도 태우고, 속도 태웠다. 매번 저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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