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영화제 최초"

김소연 입력 2021. 1.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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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올해 78회를 맞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에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베니스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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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봉준호 감독이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올해 78회를 맞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에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베니스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존경과 박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영화제 예술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면서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하나다. 우리는 그가 열정적으로, 편견 없이 우리 축제를 위해 애써주기로 동의한 것에 대단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과 그의 특별한 영화에 대한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심사위원장을 한국 영화 감독에게 맡긴 것도, 베니스 영화제가 전 세계의 영화를 수용하고 모든 나라의 감독들이 베니스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스 영화제는 베를린영화제, 칸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다. 제78회 베니스 영화제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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