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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김혜수, 최불암 아내 김민자 도와 10주년 밥상 선물(종합)

박하나 기자 입력 2021. 01. 14. 20:33 수정 2021. 01.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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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한국인의 밥상'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혜수가 '한국인의 밥상' 10주년에 함께했다.

1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 - 수고했어요, 그대' 특집으로 꾸며져 김혜수가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를 도와 최불암에게 특별한 밥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10년 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최불암을 위해 아내 김민자와 배우 김혜수가 강화도에서 뭉쳤다. 김민자와 드라마 '사모곡'에서 만나 인연이 된 김혜수는 신인 시절 '울타리'처럼 자신을 감싸줬던 김민자를 각별하게 생각했다. 이어 김혜수는 김민자, 최불암 부부를 부모님 같다고 표현하며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본격적인 밥상 준비에 나선 김민자는 최불암에 대해 "라면도 끓일 줄 몰랐다. 지금은 할 수 있지만, 맛이 없다"고 폭로하며 "팔목을 다쳐 설거지를 부탁한 적이 있다. 겨우 설거지하는데 마음에 썩 들지 않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민자는 최불암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김민자는 "같은 일을 하면서 미래가 어두워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최불암이) 하는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며 "배우 일을 하니까 이야기가 통해서 간단한 이유로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민자는 "(최불암이) 술을 좋아했는데 내가 결혼해주지 않으면 술을 더 먹어 타락할 것 같았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멸치총각무묵은지찜, 돼지오겹살수육, 무채굴무침, 들기름미역죽 등을 함께 만들며 도란도란 모녀 같은 대화를 나눴다. 김혜수는 돼지오겹살수육과 무채굴무침으로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어 출연자들에게 선물 받은 다양한 음식 재료와 함께 등장한 최불암은 김혜수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함께 했던 출연자들이 보낸 각종 음식들이 밥상에 올라 맛을 더했다. 최불암은 준치김치를 맛보며 '한국인의 밥상'에서 소개되었던 다양한 김치들에 대한 추억을 함께 공유했다.

식사 후, 최불암은 김혜수가 준비한 영상 편지를 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박정수, 송선미, 한지민, 가수 인순이, 방송인 강호동부터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던 해외 동포 출연자들까지 축하 인사를 보냈다. 최불암은 울컥한 모습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과 10년을 함께한 것이 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방송 생활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든 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시 갚나. 몸 부서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사랑을 갚는 게 아닐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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