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VS안상태 아내 "억울"..계속된 층간소음 대립 [종합]

2021. 1. 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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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재차 피해를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그맨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이 네티즌은 "2020년 3월 임신 28주차의 몸으로 이사를 했다.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에게 정중하게 부탁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게 없어서 한번 더 보냈다. 와이프가 만삭이어서 예민하니 조금만 조심해달라고"라며 "근데 한참을 안오다가 남편이 얼굴이 시빨개져서 돌아왔다. 남편은 여느때랑 마찬가지로 정중하게 '혹시 아기가 뛰나요?' 물었는데 이렇게 말하더라고 한다. '이렇게 찾아오는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하도 민원이와서 집에 매트 2장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설명했다.

네티즌은 해당 개그맨의 아내 SNS 속 집을 캡처해 올리며 에어짐, 롤러브레이드, 매트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글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선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을 일으킨 개그맨으로 지목됐다.

이후 안상태는 이사를 알아보고 있다며 사과 의사를 전했고, 아내인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INBIN) 씨는 다소 억울하다며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층간 소음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우선 죄송하다. 직접 사과도 드리고 조치도 취하며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는데 논란이 생겨 속상하다"면서도 "그러나 글에 적힌 것들에 대해선 맞지 않는 부분도 많다"고 털어놨다.

조인빈 씨는 집 가격을 올려 내놓지도, 아랫집 남편에게 네티즌이 주장한 것처럼 말하지도 않았다며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에어짐 미끄럼틀은 층간소음을 피하기 위해 설치했던 것이고 롤러브레이드도 타지 않았다. 제 SNS에서 그런 부분만 캡처해서 올리셨던데 조심하려 노력했다"며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 싫어하고 스스로 부끄럼 없이 살았는데 이런 일로 논란이 되니 속상하다. 하루 빨리 이사를 가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네티즌이 또 한 번 글을 추가했다. 그는 "예전에 캡처해 놓았던 건데 2장 깔으셨다던 매트로 추정되는 사진 올린다"며 사진을 게재했고, "아내분 개인 인스타에 쓰신 해명글 잘 봤는데 저희는 매일 댁에 찾아가지 않았고 정확히 3번 찾아갔습니다만.. 항상 찾아갈때마다 공손하게 두 손 모아 말씀드리고 왔다"고 했다.

이어 3번째 찾아간날에 공손하게 손모아서 '혹시 아이가 뛰나요?' 라고 물었는데 부군께서 얼굴 붉히며 이렇게 찾아오는거 불법이라고 얘기하셨죠.(집에 찾아가는게 불법인지 정말 몰랐음)"이라며 "그리고 애를 묶어놓냐는 위협적인 얘기하시면서 오히려 저희 남편에게 야단치듯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말 들으면서 무서웠던 사람이 누굴까요? 찾아오는게 불법이라고 해서 무슨 대답도 잘 못하겠어서 하는말 다듣고 내려왔다던데"라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불법으로 고소 당할까봐 더이상 찾아가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그는 "아기가 안뛰는데도 연락이왔다? 그럼 본인들 발망치나 가구 끄는 소리는 괜찮다고 생각하셨나 보죠? 경비실에도 매일 전화했냐? 일주일에 한번 수준이었다. 당신네들은 하루에도 몇십번을 뛰는데 참다참다 심하다싶어 가끔 한번 관리사무소 통하여 연락하는것도 심한건가요?"라고 물었다.

또 에어짐과 매트를 다시 언급하며 "층간소음 걱정하시는 분들이 에어짐을 들이나요? 사진 보니 매트도 없이 에어짐 그냥 설치 하셨던데. 집에 키카를 만들어 놓고 조심하고 있다니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오히려 피해자인 저희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네요. 사과고 뭐고 그냥 뛰지나 말았으면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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