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제 2의 송가인·임영웅 될까? [스경X피플]
[스포츠경향]
‘미스트롯2’ 전유진, 제 2의 송가인·임영웅 될 수 있을까?
15세 트로트 천재 소녀 전유진의 기세가 놀랍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그가 부른 경연곡 ‘서울 가 살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서 2주 만에 154만 뷰(11일 기준)를 기록해 오디션 참가자 중 최다 뷰수로 올랐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그가 성민지, 파스텔 걸스와 중고등부 팀을 구성해 가수 윤수현의 ‘손님온다’를 선보여 심사의원의 올하트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 탄탄대로를 향해 한 발 더 내딛게 됐다.
전유진은 ‘미스트롯2’에 앞서 KBS1 ‘트로트가 좋아’ MBC ‘편애중계’ 연이은 출연으로 트로트 팬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가 특히 ‘편애중계’에서 부른 가수 김용임의 곡 ‘훨훨훨’은 지금까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참가자의 팬덤이 최종 순위에 매우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전유진 팬들의 단합과 응집력을 보자면 우승의 길도 멀지 않아보인다. ‘미스트롯2’는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당일 경연을 지켜본 마스터 점수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더해 최종 진선미를 가린다. 송가인, 임영웅 모두 마스터 점수 보다는 실시간 국민 투표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고 ‘진’의 자리를 차지했다.
전유진도 송가인과 임영웅의 뒤를 이어 화려한 ‘트로트 엘리트’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그의 장점은 나이에 맞지 않는 깊은 표현력과 가창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넓은 음역대는 ‘미스트롯2’ 참가자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고음은 기본이고 중저음의 톤도 안정적으로 들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전유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전유진의 실력과 감성은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예술가들은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보다 타고나는 것이 크다. 어린 나이이고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지켜볼 부분이 있지만 제 2의 송가인, 임영웅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아쉬운 한 가지에 너무 어린 나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가요 기획자들 사이에서는 실력파 가수든, 아이돌이든 ‘만 18세에 정점을 찍는 가수가 롱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 받은 대중적 인기는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포트라이트를 남들보다 일찍 받은 만큼 주변의 관심과 케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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