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과학고 출신 의대생 섭외 사과 "제작진 무지..죄송"(전문)

김나영 입력 2021. 1. 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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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가 출연자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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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가 출연자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가 출연자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88회에는 ‘담다’ 특집으로 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신 씨가 출연했다. 경기과학고를 나온 신 씨가 의대에 진학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과학고가 이공계열 영재 양성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과학고등학교는 의대 계열에 지원할 경우, 재학 중 받은 장학금 등 지원액을 회수해야 하고 추천서도 받을 수 없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역시 의대를 지원하면 교육비 1500만 원 환수와 교내상 취소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편법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나쁜 예였기에, 이러한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출연자를 섭외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 다음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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