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경동호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 39세에 요절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1. 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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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C 서바이벌' 출신 방송인 경동호가 세상을 떠났다.

모세는 이날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호는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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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호, 모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KBS 'MC 서바이벌' 출신 방송인 경동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가수 모세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모세는 이날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경동호는) 일이 잘 안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한 모세는 "동호는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모세는 "제가 커버 영상 찍고 스트리밍 하는 작업방의 방음 공사는 동호와 함께 했었다. 사진은 작업 중 짜장면 먹고 즐거웠던 한때입니다"라며 "동호야 고마웠다. 잘 가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덧붙였다.


모세의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작업방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세와 고(故) 경동호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절친 다운 케미를 뽐내고 있다.

한편 경동호는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그는 당시 전제향, 곽현화, 조우종 등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진행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이후 경동호는 '주주클럽' '6시 내고향' '여유만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활약해왔다. 최근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모세 인스타그램]

경동호 |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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