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인버네스→에픽하이X지코·씨엘, 특급 스타 특급 컬래버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특급 스타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2021년의 시작을 뜨겁게 달군다.
가수 강다니엘이 데뷔 후 첫 미국 아티스트의 싱글 앨범 작업에 참여한다. 북미에서 활약 중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인버네스는 사회관계방서비스(SNS)를 통해 강다니엘, 싱어송라이터 앤소니 루소(Anthony Russo)와 협업한 싱글 ‘스테이트 오브 원더(State of Wonder)’가 오는 15일 발매된다고 알렸다.
‘스테이트 오브 원더’는 감각적인 사운드의 일렉트로닉 팝으로, 강다니엘은 특유의 음색과 감정을 그대로 살린 한국어 가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다니엘이 미국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해 현지에서 발매하는 첫 번째 곡이다.
인버네스는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등 정상급 뮤지션들의 서포트 속에서 EDM계의 대세로 주목 받고 있다. 앤소니 루소 역시 스포티파이에서 7000만 스트리밍을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강다니엘의 앨범 ‘마젠타(MAGENTA)’를 통해 이미 음악적 교감을 나눴던 세 사람은 꾸준히 협업을 구상해오던 중 이번 싱글 앨범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업이 강다니엘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8일 3년 만의 정규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을 발표하는 에픽하이 역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앞서 타이틀곡 ‘로사리오(ROSARIO)’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두 명의 아티스트가 피처링에 참여했음을 암시한 가운데, 그 주인공이 대세 래퍼 지코와 투애니원 출신 아티스트 씨엘임이 공개됐다.
에픽하이와 지코, 씨엘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픽하이는 특유의 감성을 담은 앨범들로 ‘음원강자’의 자리를 이어왔다. 그 가운데 자신들만의 뚜렷한 색으로 사랑받아온 지코, 씨엘과 협업을 예고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엄정화와 마마무의 화사, 박진영과 비 등 가요계 선후배간의 컬래버레이션이 대세로 떠오르 가운데, 가수 김수찬은 선배 가수 주현미와 듀엣으로 새해 첫 신곡을 선보인다. 오는 14일 공개되는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중저음이 매력적인 김수찬의 목소리와 간드러진 주현미만의 창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성한 댄스 트로트 곡이다.
세대간의 고민, 남녀간의 차이 등 여러 갈등이 많아진 시대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요즘 같은 시기에 많은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나서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찬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주현미와 파스텔톤 스웨터로 커플룩을 선보이며 다정하게 팔장을 끼고 있는 훈훈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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