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AOA 떠나며 자필편지 "팬-멤버들 고마워" [전문]

황지영 2021. 1. 1. 16: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AOA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아크앤북에서 열린 ‘곽현주 컬렉션 2019 F/W’ 오프쇼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04.03/

그룹 AOA 멤버 유나가 소속사와 팀을 떠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1일 유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라며 계약 종료를 알렸다.

또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FNC는 "서유나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공식입장을 올렸다. 8년간 FNC 소속으로 활동한 유나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유나는 팀에서 보컬 포지션을 맡아 '단발머리' '짧은치마' 등으로 사랑받았다. AOA는 유나의 탈퇴로 설현 혜정 찬미만이 남게 됐다.

다음은 유나가 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나예요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을 팬 여러분께 직접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해요.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마워요.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될게요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서유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어 안내 드립니다.

상호간의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8년간 당사 소속 가수이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서유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유나의 새 출발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