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AOA 이별 심경 "정말로 행복, 멤버들 고맙다"[전문]

정유진 기자 2021. 1.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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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유나가 팀을 떠난 심경을 전했다.

유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통해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소속 아티스트 서유나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유나가 떠나면서 현재 AOA는 설현, 혜정, 찬미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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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A 유나. ⓒ곽혜미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AOA 유나가 팀을 떠난 심경을 전했다.

유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통해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소속 아티스트 서유나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유나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FNC는 "상호간의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지난 8년간 당사 소속 가수이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서유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AOA는 2012년 데뷔, '심쿵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나가 떠나면서 현재 AOA는 설현, 혜정, 찬미만 남게 됐다.

다음은 유나가 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유나예요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을 팬 여러분께 직접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해요.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마워요.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될게요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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