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분에 넘치는 사랑 받아" FNC와 이별+AOA 탈퇴..이홍기 "고생했다" 새 출발 응원 [종합]

2021. 1. 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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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나(29)가 FNC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새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AOA에는 설현, 혜정, 찬미 3인만 남았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늘(1일)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 아티스트 유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어 안내드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상호간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난 8년간 당사 소속 가수이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유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유나의 새 출발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오늘부로 10년간 함께했던 FNC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며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맙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분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나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라며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인 FT아일랜드 이홍기는 떠나는 유나에 대해 "고생했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AOA는 지민이 전 멤버 권민아 괴롭힘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데 이어, 유나가 전속 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나면서 설현, 혜정, 찬미만 남게 됐다.

▼ 이하 유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유나예요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을 팬 여러분께
직접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해요.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마워요.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될게요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 마이데일리DB, 유나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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