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마약 혐의' 정일훈, 결국 비투비 탈퇴 [전문]

황지영 2020. 12.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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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상습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정일훈(26)이 비투비에서 탈퇴한다.

31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냈다.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비투비는 회사의 지원 속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일부 멤버들의 군 복무로 '비투비 포유'라는 유닛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일훈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토대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다. 구입 과정에서 가상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룹 비투비 정일훈이 11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멤버 임현식, 육성재를 배웅하고 있다. 임현식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육성재는 군악병으로 복무한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5.11/

정일훈은 지난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보도 당시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한 정일훈은 팀에서 메인 래퍼를 맡았다. ‘울면 안돼’ ‘무비’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다음은 비투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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