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공식 해체, 용두사미의 아쉬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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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구구단이 데뷔 4년 만에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30일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며 구구단의 해체를 발표했다.
4년 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구구단 멤버들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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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구구단이 데뷔 4년 만에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30일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며 구구단의 해체를 발표했다.
구구단은 지난 2016년 미니 앨범 '액트.1 더 리틀 머메이드(Act.1 The Little Mermaid)'로 데뷔했다. 당시 구구단은 인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사랑 받았던 멤버 김세정과 강미나가 원 소속사로 돌아가 꾸린 그룹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구구단은 '극단돌'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웠다. 극단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동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작품에 착안해 음악적인 색깔을 구축해나가겠다는 각오였다. 이에 따라 첫 앨범 역시 동화 '인어공주'를 재해석한 콘셉트였다. 이후 구구단은 콘셉트를 착안한 작품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변화를 추구하며 대중 앞에 섰다.
다소 성적은 저조했지만, 구구단은 2018년까지 매 해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같은 해 멤버 혜연이 탈퇴하고 8인조로 재편된 후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는 듯 했다. 이후 멤버 세정, 미나, 나영이 꾸린 유닛 그룹 구구단 세미나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약 2년 간 구구단의 그룹 활동은 없었다. 그리고 4년 간의 활동을 종료하고 구구단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소속사 역시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세정과 미나는 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정은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연기에 대한 호평을 얻고 있으며, 미나는 지난해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하나, 미미 등도 최근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하나는 웹드라마 '마이 XX 로맨스(My Fuxxxxx Romance)'를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미미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와 미미의 연기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만 다른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해외 매체와 진행한 샐리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다른 멤버들의 향후 활동이 불투명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샐리는 "2019년 초 소속사에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더라"며 "나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같은 지시를 받았다. 버텨봤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결국 떠나야했다"고 말해 일찍이 구구단의 해체를 짐작케 한 바 있다.
4년 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구구단 멤버들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구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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