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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김태희'에 결혼반지 25만원짜리..재산관리? 아내는 장모님이, 서로 경제관념 無" [종합](미우새2)

김수현 입력 2020. 12. 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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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월드스타 비가 어머니들까지 사로잡은 입담과 재치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춤, 노래,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한 '찐' 슈퍼스타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우새' 스튜디오에는 월드스타 비가 찾아왔다. 비는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는 어머니들에게 "제가 어머님들 헤어스타일이랑 맞춘거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비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 묻자 어머니들은 "런닝셔츠 올리면 사이로 보이는 근육" "태진아와 함께 했던 'LA SONG'이 생각나다"라며 남녀노소 매력적인 비를 극찬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예능에서 종국이랑 대결구도였던 것 같다. '출발드림팀'에서 봤다. 처음에 신인으로 나와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비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비는 "종국이형하면 생각나는 게 있다. 이상하다. 꼭 명절이나 기념일에 보면 할일 없을 때 운동을 가는데 한구석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있다. '누구지?' 하고 보면 어김없이 종국이 형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명절에 새벽 2,3시에 헬스장에 가면 또 김종국 형이 있다. 사실 저는 같이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같이 할 수 있는 체급이 아니다. 종국이 형은 헤비급이고 저는 미들급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명절에 종국이는 차례를 지내고 나서 꼭 운동을 하러 간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과 함께하는 듀엣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비는 "제가 스승으로 모셨던 분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셔서 만들어 주신 거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수홍은 오민석의 이사를 도왔다. 박수홍은 자기 실수로 바닥에 상처가 나자 "김종국이나 탁재훈은 이럴 때 와서 좀 돕지"라며 버럭 화를 냈다.

정든 한강뷰 깔세하우스도 오늘이 마지막 날. 박수홍은 오민석의 짐을 트럭에 가득 싣고 오민석의 '캥거루 하우스'로 이동했다. 오민석은 "근데 형네 집에 있다가 여기 오니까 왜 이렇게 방이 좁아보이지? 뭔가 답답한데?"라며 어색해했다.

그때 박수홍이 부른 이사 도우미 남창희와 현주엽이 도착했다. 남창희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다"라며 오민석과 반갑게 인사했다. 박수홍은 "힘 쓸 분이 필요했다"라며 크게 감격했다. 현주엽은 "창희가 볼 일 있다고 잠깐 도와주고 끝나고 밥 먹자 해서 왔다. 그냥 밥먹는 줄 알고 왔다"라고 얼떨떨했다. 비는 "저분들 끝나고 식대 나오는 것보다 사람 쓰는게 낫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현주엽은 크기가 큰 가구도 번쩍번쩍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혼자서도 일당백인 현주엽과 달리 오민석 박수홍 남창희는 셋이서도 쩔쩔매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의 리드 아래 이삿짐이 차례로 정리됐다. 수고한 형들을 위해 오민석은 배달음식을 시켰다. 이사하는 날은 역시 중국음식, 현주엽은 먹보스 답게 탕수육 전용 소스도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농구 레전드의 인기를 묻자 현주엽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의미 없고 다 이상민 보러 왔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비주얼은 연대가 괜찮았다"라는 말에 "고대 비주얼은 어떤데!"라며 울컥했다. 현주엽은 "이상민 우지원 김병철 허재는 수식어가 다 좋다. 그런데 저는 '하마'다. 하마 때 나도 사람이고 싶은데, 왜 나만 동물인가 했다. 풀네임은 '매직 히포'였다. 하마라고만 하면 좀 그래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억울해했다.

비는 '집안일'에 대한 질문에 "저는 제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한 건 도움 안받는다. 그래서 되게 안 혼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저랑 비슷한 게 '물 좀 떠줘' 이런거 안한다"고 하자 비는 깜짝 놀라며 "물을 떠달라니 어느 세상에서 살다 오신 거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비는 "이게 당연한 거다. 저는 제가 먹을 식량만큼 제 거는 딱 사다 놓는다. 미리 얘기 한다. '먹을래?' 했을 때 안먹는다고 하면 제가 알아서 차려 먹고 설거지까지 해놓는다"라고 본인의 스타일을 전했다.

'만약에 누가 와서 한 숟가락만 달라고 하면?'이라는 질문에는 "그건 안된다. 김태희 씨도 안된다. 그건 저희 집안 룰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그런 적이 있긴 한데 안된다고 한다. 뭐냐면 제 정량이라는 게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니까 그렇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이들이 달라고 한다면?'이라고 묻자 비는 "아이들은 미리 음식을 해준다"고 칼차단했다. 비는 "저는 미리 물어본다"면서도 "조금씩은 준다. 요즘은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더 만들어놓는다"라고 팁을 전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와 일화가 있다. 어릴 때 라면을 두개 끓이고 여쭤봤다. 미리 '드실 거냐' 했는데 안드신다고 했다. 아버지한테 뭐라 했다가 맞아 죽을 뻔 했다. 그 이후로는 더 끓이거나 아예 안보이는 데서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식가로 유명한 비. 그는 "제가 바이크가 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에 한 두시간씩 기다려서 먹는다"라고 취미를 드러냈다. 서장훈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을 물었고 비는 "아주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한다"라고 회피했지만 끈질겼다. 결국 비는 "아시면서 물어보시는 거냐. 가족들이다. 그래서 그 다음에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비를 타박했고, 같은 질문을 신동엽에게 했다. 신동엽은 서장훈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아내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요리 중 베스트 요리를 묻자 지는 "저는 주면 다 먹는다. 해준 거 다 맛있다. 요리를 다 잘한다. (김태희는) 최고로 좋은 재료로 좋은 걸 만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샤부샤부를 잘 만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 아니냐"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신동엽은 "저는 아내가 요리를 못하게 한다. 그냥...계속 싸울까봐 그렇다. 내 생존을 위해서다. 계속 싸우는 거보단 화목한 게 좋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김준호는 '미우새' 멤버들에게 '미우새 반장'을 뽑자고 했다. 이상민은 "저는 1996년 가장 연장자인 탁재훈 씨를 솔로 가수의 늪에서 건져서 컨츄리꼬꼬로 성공시킨 제작자다"라며 "여러분이 잘못가는 길을 제가 경험과 노하우로 한 달에 한 번 고민 상담하며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제가 미우새 반장이 되면 다 같이 모여서 운동도 한 번 하고 얼마나 좋냐. 족구도 하고 그 다음에 맛있는 거 먹는 거다. 건물 하나씩 섭외해서 계단을 오르자"라고 제안했지만 모두 싫어했다. 박수홍은 "너희들이 간과하는 게 미우새가 시작되고 누가 제일 오래됐니?"라고 나긋한 말투로 '꼰대' 멘트를 날렸다. 박수홍은 "내가 방송을 오래하지 않았냐.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게 인간관계 아니냐. 난 적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김희철은 "친구도 없지 않냐"라고 날카롭게 덧붙였다.

'자유방임' 김희철과 '건강한 반장' 김종국, '실천하는 반장' 오민석, '올바른 길 반장' 이상민, '사업반장' 김준호, '적이 없는' 박수홍이 입후보했다. 김종국은 투표 용지마저 잘라 쓰며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미우새'를 이끌 새로운 반장이 탄생하는 순간, 김희철은 차례차례 투표용지를 꺼내들었다. 김준호와 이상민이 박빙으로 나온 가운데 마지막 표는 이상민이 가져가면서 '미우새 반장'으로 선출됐다.

이상민은 "제가 반장이지만 회비를 받고나 모임에 관한 건 김준호 씨가 더 잘할 것 같으니까 총무를 해달라"라고 요청했고, 김준호는 "부위원장으로 해달라"고 감투 욕심을 냈다.

평소 박진영 송승헌 싸이 권상우와 절친한 비는 '그 사이에서 모임장을 뽑는다면?'이라는 말에 "시작부터 머리가 아프다. 너무 확고하고 분명하다"라면서 "그냥 제가 하겠다. 저도 일단 장을 좋아한다. 좌우보다는 중앙, 센터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진영 형은 잘 받아주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타입이고, 싸이 형은 깊이 파고드는 타입이다. 상우형은 하고 싶은 대로 놔주든 타입, 승헌 형은 정말 양반이다. 예의 바르고 좋으신데 카운슬러 같은 타입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는 "누가 맡는 거보다 제가 도맡아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회원들 복지에 대해 김준호는 "저기 노래방이 있다"라며 숨겨진 공간을 소개했다. 방음을 위한 이중문까지 있는 노래방에 김준호는 "다들 노래를 갖고 있더라. 자기 노래를 하자"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크리스마스 노래를 열창했지만 고음불가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진 무대는 바로 터보의 '스키장에서'였다. 비는 "터보 노래는 저희 세대에서 노래방 가면 1순위다"라고 감탄했다. 비의 기대대로 김종국은 아무나 따라하지 못할 높은 키로 노래를 불렀다. 박수홍은 'Sorry Mom'을 선곡했고, 그의 어머니는 "난 저것만 보면 숨고싶어"라며 부끄러워했다.

'싸이퍼'라는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고 있는 비는 '후배들을 키우는 것과 JYP에게 프로듀싱받는 것 중 뭐가 더 어렵냐'는 질문에 "사실 저는 진영이 형이랑 있으면 행복하다. 아이돌그룹을 만든다는 건 모든 책임을 제가 져야 하는 거다. 제가 받았던 주입식 교육이 도덕성, 책임감, 성교육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도엽은 성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캐물었고, 비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된다. '네가 연애를 하고 싶으면 연애를 해라. 대신 1등을 할 수 없다. 1등을 핫고 싶으면 연애든 뭐든 1순위로 둬라. 다 이루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는 게 진영이 형의 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비는 "1등할 때까지 연애를 한 번도 안했냐'는 서장훈의 말에 "저는 1등하 전엔 안했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탁재훈의 사무실에 찾아간 김수미는 너무 허름한 회사 사정에 "곰팡이 냄새에 난방도 안된다. 이 꼬라지가 뭐냐"라고 심란해했다.

진짜 아들처럼 탁재훈을 아끼는 김수미는 그를 위해 고사를 지내주려 돼지머리까지 가지고 왔다. 김종국과 이상민도 사무실의 상황에 당황했다. 탁재훈은 돈이 없어 인테리어가 그렇게 됐다고는 말 못하고 "다 일부러 한 거다"라고 얼버무렸다.

김종국은 '넌 뭐 안꽂아?'라고 서운해하는 탁재훈에게 "형을 런닝맨에 꽂아줄게"라고 변명했다.

탁재훈은 손수 요리를 싸온 김수미에게 "난 엄마가 이 정도로 음식하면 결혼 안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여자가 좋으면 다 맛있다. 종국이는 이해가 안간다. 여자 입장으로 볼 때 그 짠내나는 휴기 그딴 거 말고는 하자가 없는데 왜 결혼을 못하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내가 알기로 혼인신고는 돼 있고 '미우새' 계속하려고 안밝힌 거다"라고 장난쳤다.

이상민은 "최근에 저랑 친했던 사유리가 아이를 낳았지 않냐.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에 정자를 얼렸다"며 "남자는 사인을 다 한다. 본인 거라고. 옆에 공란이 있다. 거기에 공란에 사인하면 그걸 사용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여자분 만나면 그거 말해야겠다. 내가 돈은 없지만 정자는 있다고"라며 이상민을 놀렸다.

김수미는 "사업을 하려면 신뢰감이 있어야 한다. 절친에게 전화해서 내일 모래 줄테니 돈 좀 빌려봐라"라고 제안했다. 김종국은 "재훈이 형이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고 하면?"이라고 고민에 빠졌다.

김종국은 '2조 재벌설' 서장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종국은 "진짜 급하게 돈을 써야 하는데 약간 액수가 있다"라고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 서장훈은 "네가 돈이 갑자기 왜 필요하냐"며 "여자 생겼냐"고 의심스러워했다. 서장훈은 5천만 원이라는 큰 액수에 놀라면서도 "알았다. 언제주면 되냐"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는 영상을 보며 "쟤가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애인 걸 알기도 하고 믿는 구석이 있다. 어머니를 매주 만나지 않냐"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박진영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이라고 묻자 비는 "저는 빌려준다. 주식을 담보로 빌려준다. 요즘 JYP 주식 좋다. 주식을 담보로 하면 얼마든지 주겠다"라고 말했다.

'부부의 재산 관리'에 대한 질문에 비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저희가 스몰웨딩을 했지만 허례허식 없이 시작을 하자고 했다. 예물도 나눠갖지 않았고, 소중한 반지 하나씩 맞춰서 샀다. 반지도 개당 25만 원 짜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서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먹고 집을 하고 그런 건 제가 주도적으로 하고, 기존의 늘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조금씩 맞춰가기로 했다. 서로 경제관념이 전혀 없다. 제 아내는 장모님이 케어를 해주신다. 저희 장모님께 진짜 감사한게 제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써주신다. 제가 최근에 너무 바빴는데 정말 '아 내가 복이 많다'고 느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김종국에게 5천만 원을 턱 내놓겠다고 한 서장훈에게 버럭했다. 그는 "어쨌든 됐고 너만 이미지 좋아졌다"라고 짜증을 냈다.

이상민은 하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수미는 유재석에게 전화했다. 김수미는 대뜸 "나 2억만 해줄 수 있냐? 너 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 내년 말에 갚을 수 있다. '유퀴즈'에 내가 나갈게. 1억만 보내라"고 강수를 뒀다. 유재석은 금새 "이거 '미우새'죠?"라며 눈치를 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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